예술과 시민이 소통하는 공간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박칠성

발행일 2011.05.12. 00:00

수정일 2011.05.12. 00:00

조회 3,526

홍은예술창작센터 전경

서울시 11번째 창작공간인『홍은예술창작센터』가 지난 5월 11일 개관했다.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친환경 문화공간인 『홍은예술창작센터』는 시각예술과 무용예술 창작을 지원하고 예술과 시민이 소통하는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총 면적 3,538.73㎡, 연면적 2,040㎡에 이르는 『홍은예술창작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전시실 겸 무용연습실로 쓰일 다목적실과 무용전용연습실 2실, 무용 분야 입주예술가 스튜디오 5실이 있다. 2층에는 교육연습실, 세미나실, 북카페 및 시각 분야 입주예술가 스튜디오 7실이 있다. 야외 마당은 주민들을 위한 예술장터와 야외전시 및 다목적 놀이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관식 참여를 위해 창작공간에 들어서자 광장의 조각품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자동차 폐자재와 도로 안내판으로 만든 의자, 나무 형태로 꾸민 화분들이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 타이어 위에 자동차 유리를 올려 만든 응접세트도 특이했다.

이날 오후의 개관식은 아이댄스컴퍼니의 축하공연 <또 하나의 생명을 살리다>로 시작되었다. 도심의 낡은 유휴시설이 문화 향기를 발산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생되는 과정을 낡은 피아노와 예술가 부부라는 주제로 표현한 작품이다. 개관식 뒤에는 입주 작가 <오픈 스튜디오> 등을 방문했는데 열린 북카페 <카페 책수다>에서는 차를 무료로 들게 하여 인상적이었다. 

어린이 종이공작(좌), 도로교통 폐자재를 이용해 만든 작품(우)

이날은 개관을 기념한 전시도 여럿 열렸다. 전시실에서는 개관 기획전으로 신진작가 정찬부, 서할, 방선미 등 세 작가의 <숨, 쉬는 입체정원>전이 열렸으며, 야외 전시장에서는 버스정류장과 낡은 도로표지판을 이용한 유화수 작가의 <달콤한 인생>전이 열렸다. 

앞으로 이곳에서 공연 및 시각예술 분야의 다양한 교류 및 기획 프로젝트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주택 밀집지역으로 문화예술 공간이 많지 않은 서울 변두리 지역의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한 『홍은예술창작센터』의 지속적인 문화 활동에 기대를 걸어본다.

홍은예술창작센터에 찾아가려면 지하철 6호선 새절역 1번 출구에서 7018번 버스를 타고 명지중고에서 하차하거나, 3호선 홍제역 3번 출구에서 7713버스로 환승하여 명지대 삼거리에서 내리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04-9100)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seoulartspace.or.kr)를 참고하면 된다.  

■홍은예술창작센터 찾아가기

#홍은예술창작센터 #예술창작센터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