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그냥 버리면 19만배 물이 필요해

시민기자 김순자

Visit1,309 Date2014.06.30 00:00

[서울톡톡] 서울시에는 중랑·난지·서남·탄천 등 4개의 물재생센터가 있다. 이중 강서구에 위치한 서남 물재생센터를 방문해 하수처리 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우리가 쓰고 버린 물을 그냥 하천으로 보내면 하천을 오염시키고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므로 물재생센터에서 한데 모아서 오염 물질을 분해, 침전, 분리한 후 맑은 물만 하천으로 흘려보내게 된다.


강서구에 위치한 서남 물재생센터


원래 물은 스스로 깨끗이 하는 정화작용을 통해 맑아질 수 있다. 그러나 오염 물질의 양과 종류가 너무 많아지면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힘을 잃게 된다. 물이 오염되는 원인은 공장 폐수, 논과 밭에 뿌리는 농약, 비료 등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가정에서 버리는 생활하수(화장실, 목욕, 세탁, 설거지 등)다.


오염된 물을 되살리는데 라면 국물의 경우 5,000배, 우유는 1만 5,000배, 식용유는 19만 8,000배에 달하는 엄청난 물이 필요하다. 우리가 물을 오염시키지 않으려면 물을 아껴 쓰는 방법뿐이다. 음식물은 남기지 말고 그릇을 씻을 때나 머리를 감을 때 세제를 조금씩 써야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늘 실천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 이번 물재생센터 방문을 통해 하수처리 과정을 육안으로 살펴다보니, 물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기회를 가져 볼 수 있었다.


서남 물재생센터 견학 프로그램은 하수처리 시설 및 운영현황을 비롯하여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자료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배워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한편, 이곳 서남 물재생센터에는 보리밭 길, 코스모스, 유채 등 꽃길도 조성되어 있고, 10~11월 중에는 주민들과 함께 하는 나눔장도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물재생센터는 생활 속에서 물 절약 정신을 키워볼 수 있는 견학장소이니, 한번 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 서남 물재생센터 견학안내
 ○ 시간 : 평일 09:00~16:00(토요일 09:00~12:00)
 ○ 신청 : 사전 전화접수 02-3660-2131
 ○ 홈페이지 : http://www.seonam.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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