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노는 땅 주차장으로 만들었더니…

서울톡톡

Visit6,598 Date2013.05.16 00:00


[서울톡톡] “도로확장으로 집을 허물면서 빈 땅이 생겼습니다. 주차장으로 조성했더니 땅을 알아서 관리해 줘서 편하고, 무엇보다 별도의 수입이 없었는데 주차장을 만들면서 수입이 생겨 생활비로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성북구에 사는 이희구 씨(77)는 지난해 6월 비어있는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 조성해 월 15~20만 원 정도의 수입을 얻고 있다. 이렇듯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이 인기를 얻으면서 시는 올해 목표했던 150면을 250면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기간은 5월 16일(목)~6월 28일(금)까지다.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택가 노는 땅에 주차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시작됐다. 현재 ‘자투리땅 주차장’은 동대문구, 성북구, 마포구 등 시내 26개소에 조성돼 지역 주민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자투리땅 주차장은 좁은 땅을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사업 취지에 맞게끔 1개소 당 최대 20면까지 조성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조성된 26개소 중에 ▴6~10면 조성된 곳이 11개소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1~5면이 10개소로 대부분이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면 토지 소유주가 해당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최소 1년 이상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지여야 하며, 토지주 개인 주차 목적으로는 신청할 수 없다. 시와 자치구는 1면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조성 후에는 시설관리공단이 맡아서 관리해 준다. 조성 후 토지 소유주는 1면 당 3~6만 원 또는 월 주차장 운영수입금을 받거나 재산세 비과세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으로 ▴주택가 주차난 완화 ▴주차장 조성기간 단축 및 예산절감 ▴주거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가 자투리땅은 대부분 주택 사이사이에 위치해 있다 보니 접근이 용이해 주차장 이용자의 만족도가 특히 높고, 골목길 불법 주차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공터로 비워두면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구조물 설치 등으로 저해되는 주거환경도 개선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 ‘자투리땅 주차장’ 토지 소유주와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현장점검·자치구 의견청취 등 자투리땅 주차장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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