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부터 새벽까지 심야버스가 달린다

서울톡톡

발행일 2013.04.09. 00:00

수정일 2013.04.09. 00:00

조회 13,714

[서울톡톡] 서울시는 버스와 전철이 끊기는 시간부터 첫차가 다니는 새벽까지의 대중교통 공백을 채우기 위해 0~5시까지 운행되는 '심야전용 시내버스'의 2개 노선을 신설, 약 3개월 간 시범 운행한다. 오는 19일(금)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심야전용 시내버스' 시범 2개 노선으로는 강서~중랑 코스인 N26번, 은평~송파 구간의 N37번이다. N26번 노선은 '강서차고지~홍대~신총~종로~청량리~망우로~중랑차고지'이며, N37번 노선은 '진관차고지~서대문~종로~강남역~대치동~가락시장~송파차고지'다.

노선번호 중 N은 심야(Late Night)를 뜻하며, N 다음의 숫자는 출발 및 도착 권역을 의미한다. N26번은 2권역(중랑구)에서 6권역(강서구) 구간, N37번은 3권역(송파구)에서 7권역(은평구)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임을 말한다.

요금은 카드기준 1,850원, 심야 유동인구 많은 홍대·종로·강남역 등 경유

요금은 카드 기준 1,850원이나 약 3개월인 시범운행기간에는 한시적으로 일반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050원을 적용한다. 시범 운행되는 2개 노선은 심야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종로, 강남역 등을 경유하며, 노선별 총 6대씩 운행된다.

양쪽 차고지에서 각각 3대씩 35~40분 배차간격으로 0시에 동시 출발하며, 새벽 4시 55분경 각 차고지에 도착한 후 운행이 종료된다. 정류소에 설치된 도착안내단말기(BIT), 교통정보센터 모바일앱, 서울 대중교통 앱 등을 통해 심야전용 시내버스의 도착시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운행 위해 과속방지 장치 장착된 차량 투입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들이 야간에 심야버스를 멀리서도 잘 알아 볼 수 있도록 전면에 LED안내판을 부착하고, 심야시간대 과속 방지 등 안전운행을 위해 모두 과속방지장치(70km/h 이하)가 장착된 차량으로 운행한다.

또한 심야에만 운행된다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낮 시간대에 타 업무에 종사해 야간운행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심야버스 운행만을 전업으로 하는 조건으로 운수종사자를 별도 채용했다. 운수종사자가 취객 등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고 버스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격벽이 설치된 차량을 우선 투입하고, 아직 설치가 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도 격벽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경제가 24시간 체제로 돌아가면서 다양한 시민 이동패턴이 나타남에 따라 교통 취약 시간대인 심야에 이동하는 시민을 위해 심야전용버스를 도입했다"며 "시범운행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적합한 노선을 선정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야전용 시내버스 노선, 정류소, 정류소별 도착시각 등에 대해서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120다산콜센터 또는 ☎02-2133-2283(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버스정책과)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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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 #심야전용시내버스 #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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