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길 수 있는 돌보미 어디 없나요?

시민기자 오현지

발행일 2014.06.11. 00:00

수정일 2014.06.11. 00:00

조회 1,657

[서울톡톡] 육아 비용의 부담은 줄이면서 보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워킹맘들의 최대 관심사가 아닐까? 이에 서울시에서는 '대학생 아이돌보미'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아이돌보미가 무엇이고, 대학생 아이돌보미를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서울시 `대학생 아이돌보미` 활동

1. 대학생 아이돌보미가 뭐지?

서울시 '대학생 아이돌보미'의 경우, 만 19세 이상(1995.5.30.이전 출생)인 서울시 거주 대학생(휴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의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중심으로 배치돼 3세~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하원돌봄과 놀이돌봄, 학습돌봄 등 맞벌이 부부의 육아를 돕는 일을 수행하게 되는데, 주중 또는 주말 중 본인이 가능한 시간에 하루 2~6시간 이내로 근무하면 된다.

선발된 대학생 아이돌보미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10일간 80시간의 양성교육을 수료한 후 선배 돌보미와 2인 1조가 되어 10시간의 밀착실습을 진행한 뒤 실제 활동에 투입된다. 양성교육을 모두 이수하면 정부(여성가족부)에서 인정하는 평생 활용 가능한 '아이돌보미'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급여는 시간당 5,500원(오후 9~11시. 주말 6,500원)이며, 4시간 이하 활동 시 1회당 3,000원의 교통비를 별도로 지급받는다. 이밖에도 양성교육비 20만 원의 특별 교육수당도 지원된다.

현재 여름방학을 맞아 6월 20일까지 3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보기 ☞ 클릭)

2. 대학생 아이돌보미, 어디서 구하지?

서울시에서 선정한 대학생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을 원하면 각 자치구 건강지원센터(1577-2514)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대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프로필을 소개하며 아이돌보미 일자리를 구하는 사례가 많다. 카페나 육아 커뮤니티 또는 일반 구인·구직 관련 중개 사이트에서도 구할 수 있다.

서울시 및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연락처 자세히 보기

3. 대학생 아이돌보미의 장점과 단점은?

서울시 `대학생 아이돌보미` 활동

최근 대학생들이 아이돌보미에 뛰어든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일반 아르바이트에 비해 시급이 높은 편이며, 일부 대학생들은 실습 경험(사회복지학과, 육아교육학과 등)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워킹맘에게도 대학생 아이돌보미는 좋은 점이 많다. 자녀를 돌봐주며 교육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예를 들면 피아노를 전공한 음대생이 베이비시터로 활동한다면, 피아노를 가르쳐주며 아이를 봐줄 수 있는 것이다.

단점도 있다. 시험 기간에는 아이를 돌보기 힘들고, 갑자기 일을 그만둘 가능성도 있다. 또한 아직 양육 경험이 없기에 너무 자녀가 어려도 문제다. 분유 먹이기, 기저귀 갈기나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4. 대학생 아이돌보미, 똑똑하게 활용하기

너무 어린 자녀보다는 3세 이상일 때 대학생 아이돌보미를 고용하는 좋다. 아이돌보미를 고용하기 전, 반드시 신분을 확인하고 귀중품은 잘 보관하고 집 열쇠나 비밀번호 등은 공유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낮잠 자는 시간, 식사 시간, 놀이 시간, 아이 성격 등 아이의 생활 습관이나 기타 정보를 아이돌보미와 자세히 공유해야 한다. 특히 학습과 놀이 시간의 경우, 시간 계획을 정확히 세우는 것이 좋다. 집이 너무 멀지 않고 교통, 개인 시간 등을 확인해 아이를 돌볼 시간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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