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한 달에 7,500원?

시민기자 이승철

Visit3,787 Date2014.04.28 00:00

성동구 사근동주민자치센터 헬스장 외관


[서울톡톡] “운동이요? 1주일에 보통 다섯 번은 나옵니다. 거의 매일 나오는 편이지요”


“65세 이상 노인은 한 달 이용료가 7,500원입니다. 우리 같은 노인들이 이런 곳 없으면 어디 가서 운동하겠어요? 일반 헬스클럽은 이용료가 수월찮다던데.”


“집에서 가깝고 저렴한 운동시설, 이런 곳이 바로 주민들을 위한 가장 좋은 복지시설 아니겠어요? 참 고마운 일이지요”


1시간 동안 달리기와 각종 근력운동으로 땀을 흘린 노인들의 얼굴빛이 참 좋다. 수요일 오전 11시, 성동구 사근동 헬스장에는 노인들 뿐만 아니라 아주머니, 그리고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 등 10여 명이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 넓지 않은 헬스장에는 각종 운동기구들이 잘 갖춰져 있었다. 달리기 트랙을 비롯하여 무게 종류별로 다양한 아령과 역기, 자전거 타기와 윗몸 일으키기는 물론 몸을 풀어주고, 근력을 높여주는 기구 등 80여 개의 운동기구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성동구 사근동주민자치센터 헬스장 내부, 80여 개의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비치되어 있다


사근동의 수해방지용 빗물펌프장유수지 공터에 세워진 헬스장은 인근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다. 일반인은 월 사용료가 1만 5,000원, 65세 이상 노인은 50% 할인된 7,500원으로 일반 헬스장에 비해 매우 저렴했다. 헬스장 안에는 화장실과 샤워장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이 헬스장은 일반 헬스클럽과는 달리 노인들의 이용률이 높은 것이 특징 중의 하나였다.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요금이 매우 저렴하고 주거지역과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이었다. 헬스장 회원은 250여 명 수준으로 매일 15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헬스장이 집근처에 있어서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더욱 좋지요. 바깥 활동하기도 쉽지 않은데 이곳에 와서 1시간 동안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이 가뿐해지거든요.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부담이 되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렇듯 헬스장을 이용한 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 장마철 수해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던 빗물펌프장이 이제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더욱이 공터를 활용하여 그리 많지 않은 예산으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 들어서니 주민 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흡족한 마음을 표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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