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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톡톡] 살다보면 나쁘다는 걸 알지만 차마 끊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담배, 술, 과식? 이렇게 당연한 것이라면 말을 꺼낼 필요도 없을 것이다. 바로 학원이다. 아무리 전문가들이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건 주로 성적 올리는 찍기 기술, 푸는 방법이라고 말해도 대한민국의 엄마 심정은 좋은 성적과 화려한 대학 간판만 거둘 순 있다면 상관없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내심 '우리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창의성과 자립심이 부족하면 어떡하지, 결국 남이 시키는 건 해도 스스로 무엇하나 해낼 수 없는 2등 인생을 살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이 잠재한다.

이미 그 전쟁터를 지나간 선배들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신선한 체험과 창의력 교육의 기회를 우리 아이들에게도 주고자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낸다. 서울시 자치구 청소년 수련관과 센터에서도 매월 매주 우리 아이들이 취미와 특기로 스스로의 재능과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는 놀토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1월의 넷째 주말 25일에는 서울 각지에서 다양한 체험활동들이 아이들을 기다린다.

마포소방서와 용산소방서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소방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소화기 사용법, 화재대피체험, 지진체험, 심폐소생술 등 간단한 체험교육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용산소방서의 경우 봉사시간 2시간도 주어진다.

꼭두박물관(www.kokdumuseum.com)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25일(토) '1-Day 전시예술체험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겨울방학에만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프로젝트는 전시관람, 2행시 짓기, 수호등 만들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집에서도 박물관 확장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시연계체험인 <꼭두와 고래 팝업북KIT>를 증정한다.

성동청소년수련관(www.sdyc.or.kr)에서는 창의활동으로 직접 줄넘기를 만들고 운동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상은 초등학생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이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접수방법은 인터넷 선착순 접수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으로 문의하면 확인 할 수 있다.

청소년미디어센터(http://www.ssro.net)에서는 월 미디어체험 '유스데스크(YouthDesk)'를 준비했다. 청소년들은 뉴스제작을 통해 대본작성 등 카메라, 아나운서 등의 직업을 간접 경험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중학생이며, 참가인원은 2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5,000원이며 장소는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1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특전으로 워크북과 체험 영상 제공 및 사진 1장 제공, 기념품이 증정된다.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광진청소년수련관이 마련한 '청소년 성문화 또래지킴이'는 중학교 1학년~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의 이해, 섹슈얼리티의 이해, 또래 성폭력 알아보기, 캠페인활동 등을 펼친다. 동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는 초등학생·중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각장애체험'을 준비했다. 역시 자원봉사 소양교육을 시작으로 시각장애 체험, 장애이해 포스터그리기, 표어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남청소년수련관의 '추억이 방울방울'도 기대된다. 청소년들에게 시대변화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육적, 역사적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방송역사체험관 관람, 가상 스튜디오 체험, 1960~1980 생활체험(노동자생활체험관 및 인근 기업 견학ㆍ봉제ㆍ먹거리 체험)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는 연극에 관심 있는 친구들을 위해 '흥미진진 행복진로캠프'를 준비했다. 배우, 조명, 음향, 연출 등 다양한 역할을 체험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진로캠프가 될 것이다. 또한 캠프 마지막날에는 그동안 배운 각각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뮤지컬공연을 친구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갖는다.

1월 서울시가 선정한 다양한 놀토 프로그램 정보는 놀토 종합안내 홈페이지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문의 : 서울특별시립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주말활동팀 02-849-0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