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체험학습, 우리에게 맡겨라!

시민기자 김수정

발행일 2013.12.24. 00:00

수정일 2013.12.24. 00:00

조회 4,973

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청소년 미디어 센터, 단체체험 후 아이들, 맘애포터 단체사진

[서울톡톡] 체험학습의 계절, 방학이 돌아왔다. 더 이상 책상에 앉아 문제를 푸는 공부만으론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기 힘들다.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며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학을 앞둔 학부모들은 정보 모으기에 바빠졌다. 정보가 넘쳐나는 인터넷 세상에서 어디서 어떤 정보들을 얻으면 좋을까?

그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서울시 아동청소년시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스내비'라는 사이트가 바로 그것이다. 유스내비는 서울시 꿈나무프로젝트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시 아동청소년 정책 및 체험·봉사 및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를 소개하는 비영리 사이트이다.

지난 19일, 유스내비를 통해 아이들의 체험학습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자녀들의 정보를 함께 나누고 유스내비를 홍보하는 학부모리포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뚫고 학부모리포터 '맘애포터'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이트를 운영하고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 들어섰다.

지난 1년 동안 맘애포터들은 자녀와 함께 꼭두 박물관, 종이나라 박물관, 쇳대 박물관, 춘원당 박물관 등에서 단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고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허수아비 무용공연, 뮤지컬 유령친구, 뮤지컬 호기심 등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모든 체험 후에는 후기를 등록하여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필수이다.

총 107명의 맘애포터가 올 한 해 동안 올린 많은 후기 중 우수후기를 작성한 맘애포터와 각 지역에서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있는 지역장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시상을 위해 참석한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관장의 인사말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20년 넘게 청소년에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과 관심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저 역시 다른 아이들은 잘 보이는데 정작 제 아이들의 문제를 잘 보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둘째 아이가 중학교 다닐 때 왕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학교폭력문제는 요즘 정말 많이 발생하고 있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내 화에 집착하지 말고 아이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성공의 길인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또한 그러한 길이 진정한 행복인지, 아이의 행복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체험학습에 열심인 이유도 행복하게 가르치고 싶어서일 것이다. 주입식 공부가 아니라 즐겁게 배우고 즐겁게 깨달을 수 있게 말이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 유스내비에서 찾아보는 건 어떨까? 더불어 맘애포터가 되어 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정보도 제공하고 함께 발전하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되지 않을까?

 - 유스내비 홈페이지 : www.youthnavi.net
 -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주소 :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101-5
 - 문의 : 02-795-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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