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지하철 이야기’가 공개됩니다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1.12.30. 00:00

수정일 2011.12.30. 00:00

조회 2,072

 

대상 “교통약자 배려석 비우는 건 기본, 내 자리 양보는 상식”외 8편 수상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지하철 출입문 상단에 붙은 홍보물의 이야기를 보며 혼자서 흐뭇한 미소를 짓거나 눈시울을 붉혔던 경험을 한 분들이 적잖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이야기들은 서울메트로가 지난 2009년부터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며 느끼고 경험한 행복한 이야기를 모아 제작한 것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2011년 상반기 스토리텔링 공모작 수상자인 이용자(고양시, 여) 씨는 전동차에 붙여진 자신의 홍보물로 인해 옛 은사를 20년 만에 상봉하기도 했다.

이렇게 지하철역과 전동차에 게시되어 잔잔한 감동과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는 해피스토리가 2012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011 서울메트로 하반기 해피스토리 공모전’ 수상 작품을 간단한 일러스트를 곁들인 홍보물로 제작하여 올 1월부터 전동차에 부착할 계획이다.

이번 하반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30여 일간 진행되었으며, 대상작 ‘교통약자 배려석 비우는 건 기본, 내 자리 양보는 상식’(조연호, 남, 32세) 씨 등 8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우수작 수상작 “자리 양보해 주실 분 계세요?”>

익명의 많은 사람이 부대끼는 지하철은 바쁜 도시인들의 교통수단으로 삭막하기만 한 공간으로 여겨지고, 특히 지하철 막말남, 막말녀 등이 난무하면서 기본적인 예의조차 사라진 공간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이러한 감성홍보물은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자세를 일깨우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을 수상한 조연호 씨의 ‘내 자리 양보는 상식’은 퇴근길 복잡한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고 싶지 않아 눈을 감은 채 앉아 있었지만 뒤늦게 앞에 서 계신 노인분이 엄마임을 알고 잘못을 깨달았다는 이야기로, 이러한 소소한 잘못이 더불어 사는 삶에 눈을 뜨게 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지은 (여, 29세) 씨의 ‘내 마음을 녹여준 희망의 손길’도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형편에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 자리 양보를 통해 따뜻함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조연호 (남. 32세) 씨는 “실제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겪은 부끄러운 경험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장하게 하는 발판이 되었다”면서 “더불어 산다는 의미조차 잊어버린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요즘 기본과 상식을 외면하는 우리가 아닌, 기본을 지키고 상식이 통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 서울메트로 해피 스토리 공모전 2011 수상작

연번 상훈 성명 거주지 제목
1 최우수상 조연호 경기 의정부 교통약자 배려석 비우는건 '기본' 내자리 양보는 '상식'
2 우수상 김지은 경기 시흥시 내 마음을 녹여준 희망의 손길
3 이정민 경기 안양시 진정한 용기
4 장려상 김찬호 서울 서초구 일본지하철의 한국인
5 임지영 인천 부평구 이해의 에티켓이란
6 김문숙 서울 종로구 자리 바통터치
7 신현주 서울 도봉구 달리는 교실
8 김영은 서울 강서구 아름다운 동행

문의 : 서울메트로 02)6110-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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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모전 #해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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