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이 7만 원에서 6천 원으로~

하이서울뉴스 이효순

발행일 2011.09.06. 00:00

수정일 2011.09.06. 00:00

조회 3,246

주택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한 사례

간혹 지붕 위에 커다란 금속판을 이고 있는 집을 볼 수 있다. 바로 태양광주택인데, 이는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태양광 모듈을 지붕이나 옥상, 창호 등에 설치해 발생하는 전기를 직접 이용하는 집이다.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에 이와 같은 태양광주택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설치하면 설치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민간주택 578가구에 총 16억 3천 3백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서울시 자체 태양광 설치 지원 시범사업(총 410가구, 9억 8천 4백만 원), 정부 그린홈 100만 호 보급사업과 연계한 지원 사업(총 168개소, 6억 8천 9백만 원) 두 가지다. 우선 서울시가 자체 시행하는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은 설치 수요가 많은 태양광 설비를 주택에 시공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범 실시하는 것.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240만 원(3kW 설치 기준)이며 이를 태양광 보급 규모로 계산하면 총1,230kW이다. 월 전기요금이 70,500원 정도 나오는 집을 태양광 설비로 바꾸면 6,600원 정도로 줄어 91%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주택용 전력(저압)은 누진제라서 전력 사용량이 많은 가정일수록 전기요금 절감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

건물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한 사례

오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1차,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2차, 이렇게 두 번에 걸쳐 태양광 설비 시공업체로부터 지원신청서를 접수해 심사로 최종 지원 대상가구를 선정하며 태양광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가구주의 계좌로 직접 보조금을 지급한다. 단 1차 지원신청서 접수결과 확보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2차 신청은 받지 않는다.

두 번째로 서울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홈100만 호 보급사업’과도 연계해 서울지역 대상 주택인 총 1백68개소(단독주택 166곳, 공동주택 2개소)에 설치비 총 6억 4천 9백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그린홈100만 호 보급사업은 정부가 전국 신재생에너지주택 100만 호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가구에 설치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여기에 4~10%를 추가 지원 하는 것이다. 지원액은 태양광·태양열은 가구당 최대 120만 원 연료전지는 가구당 520만 원 지열·소형풍력은 정부지원금의 10%를 지원한다.

최임광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기후변화기획관은 “이번에 서울시가 추진하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지원 사업’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자원 고갈에 대응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민간 보급 확산을 돕고, 향후 타 지자체의 그린홈 보급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서울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절차, 신청 양식 등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환경정책과 ☎ 02)2115-7725

2011년도 서울시 민간주택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지원 공고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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