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 새는 전기요금과 수도요금, 절약 방법 알려준대요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08.01. 00:00

수정일 2011.08.01. 00:00

조회 4,474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방법 컨설팅 및 대기전력 측정

대기전력 차단, 냉·난방 에너지 절약방법 등 실용적인 절약 정보 가르쳐준다

자주 듣는 얘기긴 하지만 온실가스 저감이라고 하면 다소 멀고 거창한 얘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표현을 달리 해보자. 가정이나 학교에서 전기, 가스, 수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누가 가르쳐준다면 기꺼이 배워보고 싶지 않은가. 그런데 있다, 무료로 찾아와서 가르쳐주는 곳이. 전기, 가스, 물 등 에너지 사용실태를 무료로 진단해 맞춤형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려주는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다. 8월 1일부터 11월까지 실시하니 잊지 말고 신청해볼 일이다.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는 가정이나 학교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에너지 컨설턴트, 에너지 진단전문기관(YPE&S, (주)SIEMENS), 한국열관리시공협회로 구성된 ‘클리닉팀’이 직접 찾아가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를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가정에는 에너지 컨설턴트와 한국열관리시공협회에서 2인 1조로 팀을 이뤄 방문하며, 에너지 사용량이 큰 학교나 기관은 에너지 진단전문기관이 방문해 진단서비스를 실시한다. 클리닉팀은 대기전력 차단, 전자제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 냉·난방 에너지 절약방법, 단열 및 창호시스템과 조명기구 개선방법 등 근본적인 에너지 절감방안을 제시한다. 녹색생활실천 요령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한 번 진단이 다가 아니다.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에는 희망자에 한해 재진단 서비스도 해준다.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에코마일리지’ 가입은 권장사항이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시민들이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 형태로 쌓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09년 9월에 도입해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좌우지간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의 목표는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이다.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체크리스트 및 처방책

지난해 시범 실시한 송파구 진주아파트, 7.4% 전기에너지 절감 효과 거둬

지난해 살짝 시범 사업을 실시해봤다. 효과가 괜찮았다. 송파구 진주아파트 일부 세대에 에너지 사용실태를 진단해 에너지 절약방안을 제시했는데, 그 중 한 가구는 5개월간 멀티탭을 통한 대기전력 차단, 전자제품의 올바른 사용 등으로 2009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7.4%나 전기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다른 시범 실시 지역인 영본초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교육을 실시했는데, 방과후 소등, 대기전력 차단 등으로 그 전해의 4월~9월과 비교해 1.1%의 전기에너지를 절감했다.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택 형태를 막론한 모든 가정, 학교, 복지시설이 대상이다.  서울시(http://seoul.go.kr)와 맑은환경본부(http://env.seoul.go.kr) 홈페이지 배너 또는 전화(서울시 환경정책과 ☎ 2115-7714)로 매월 1일에서 1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날에 접수하면 된다. 클리닉팀 방문시간은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로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다. 단,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하루 신청 건수를 가정은 20가구, 학교와 복지시설은 1개소로 제한한다.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는 이후 점진적으로 대상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여기에 투입될 에너지 컨설턴트도 더 많이 필요해질 전망. 올해 일단 60명을 추가로 양성하고, 2014년까지 매년 100명씩 양성해 총 400명의 에너지 컨설턴트를 키워낼 계획이다. 시민단체, 기업 등에서 환경분야 업무 2년 이상 종사자 또는 3년 이상 자원봉사활동 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해 양성한다. 올해는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서 8월부터 모집한다.

문의: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는 환경정책과 02) 2115-7714, 에너지 컨설턴트는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02) 46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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