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부터 버스 노선이 달라집니다!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7.18. 00:00

수정일 2011.07.18. 00:00

시민 민원 뿐 아니라 수요발생·운행 효율 등 객관적인 자료 분석 더해 노선 조정

버스를 이용하다보면 한두 번쯤 노선이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존엔 큰 마트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져 타는 사람이 없는데도 굳이 빙빙 돌아간다거나, 반대로 새롭게 아파트가 들어서 저기까지 가면 더 많은 사람이 탈 수 있는데도 버스가 가지 않는 등의 문제들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

이처럼 변화하는 생활환경을 반영해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200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정기 노선조정과 수시 노선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 또는 편의시설이 새롭게 들어선 곳과 학생들의 통학로를 고려해 총 21곳의 시내버스노선이 조정되어 오는 8월 25일부터 변경된 노선으로 운행된다.

이번 시내버스노선 조정은 ▴승객과밀 ▴버스운행 비효율 ▴자치구․시민․운수회사의 민원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며, 조정된 노선 전체 21건 중 ▴변경 9건 ▴단축 5건 ▴연장 5건 ▴통합 1건 ▴폐선 1건이다.

먼저 변경된 노선은 670, 6614, 5530, 5537 등이다. 온수동과 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670번 버스는 영등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개관에 따른 접근 편의를 위해 당산로(당산역~영등포유통상가)운행을 영신로(당산중학교앞~영등포청과시장)를 경유하도록 변경됐으며, 6614번 버스는 양천구 신정3지구 입주에 따른 주민들의 인근 전철역(신정역, 목동역) 버스이용 접근 편의를 위해 신월로·중앙로(신정네거리역)운행을 신정로7길~신월로로 바꿨다.

서울대입구역이 종점이던 5530번 버스의 경우 남부순환로 폭이 협소해 U턴 회차 시 사고위험이 높아 종점을 남태령까지 연장했으며, 버스노선이 없어 통학 불편을 겪었던 금천구 시흥동의 문일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선 5537번 버스의 노선을 은행나무사거리~박미삼거리에서 4차선 확장도로구간인 은행나무로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기존 1160번과 1161번 버스는 ‘1160’번으로 통합되어 노원구와 강북구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월계 청백1단지~덕성여대 구간(약 31㎞)에서 운행될 예정이며, 은평차고지~고양 화전동 구간을 다니던 7731번 버스는 폐선 되니 수색로에서 700, 707, 7727, 7728, 경기 72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기존 이용시민 혼란 최소화 위해 120다산콜센터 등 다각적인 사전 홍보

서울시는 새롭게 달라지는 버스노선을 서울 교통정보센터인 토피스를 비롯해 120다산콜센터, 버스정류소 안내문 부착, SMS 서비스 등으로 다각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인터넷으로 직접 변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 교통정보센터인 토피스(http://bus.seoul.go.kr)를 통해 노선조정 내역과 바뀐 노선도, 주요경유지 등 상세한 내용을 안내하며, 전화한통화로 원하는 정보만 얻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서울 생활을 위한 필수번호인 120다산콜센터와 시내버스조합의 노선안내센터(☎414-5005)를 통해서도 노선 변경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버스차량 내부와 정류소에 안내문 등을 부착해 버스 이용 승객들이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하고, 자치구별로도 노선조정 내용을 자체 홈페이지, 소식지 등을 활용해 알릴 계획이다.

그 밖에도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버스노선 변경정보 문자알리미’(SMS)를 통해서도 변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버스노선 변경정보 문자알리미는 서울시 홈페이지 마이서울(나의정보) 메뉴에서 SMS알리미 설정 또는 서울특별시 교통정책과 ITS팀(☎6321-4904)으로 문의하면 서비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