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과정 줄이니 밥상 풍성하고 지갑 두둑하네

시민기자 오현지

발행일 2014.04.07. 00:00

수정일 2014.04.07. 00:00

조회 2,277

당일 들어온 수산물을 깨끗하게 손질해 소포장 판매하는 수협바다마트 온수역점

[서울톡톡] SSM(기업형 슈퍼마켓, Super SuperMarket)을 생각하면 대기업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약자 편에 선 SSM이 있다. 수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수협바다마트는 수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여 어업인들의 안정적 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조한철 수협 바다마트 온수역 점장은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한다"면서 "어업인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소비자는 싼 가격으로 신선한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산지직거래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1,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에 수협바다마트가 문을 열었다. 조한철 점장은 "40~50대 후반 여성 손님들이 많다. 근처에 대형마트가 드물어 쇼핑에 불편을 겪는 지역주민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SSM인 수협바다마트 온수역점은 공신력 있는 기관인 수협중앙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가격 거품을 뺐다고 소비자의 발길을 잡을 수 있을까. 똑똑하고 냉정한 소비자는 '신선한 수산물의 위생적 관리 및 포장'에 마음을 열었다.

다단계 수조를 이용해 수산물의 신선도를 최고로 유지하고 있다

수협바다마트 온수역점은 매일 다단계 수조로 다양한 활패류를 선보인다. 또한 당일 들어온 수산물을 깨끗하게 손질한 후 소포장해 판매한다. 싱싱하면서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맛있는 수산물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양념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수협바다마트는 명성에 걸맞게 '싱싱한 활어회 천국'이다. 1~2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활어회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광어, 우럭, 숭어, 연어(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갓 잡은 활어회 구성을 9,900원부터 1만 7,800원까지 나눠 판매한다. 소비자는 원하는 양만큼 활어회를 살 수 있다. 싱싱한 수산물 외에도 농산물, 생필품 등이 풍성하다. 장을 보다 보면 많은 물건을 살 수 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조 점장은 "수협바다마트 온수역점이 승승장구하여, 서울시민에게 수협과 바다마트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선봉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더 나아가 어업인들의 시름을 덜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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