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은 ·사를 아세요?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장경근

발행일 2012.04.24. 00:00

수정일 2012.04.24. 00:00

조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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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이서울뉴스] 4월 20일,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과 은평구가 5일간 장애주간을 선포했다. 장애인의 날 하루 전인 19일 열린 '어울한마당'에는 장애인 1,000여명과 장은사(장애인이 살기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에 소속된 은평구의 14개 장애인복지관련단체 관계자, 은평구청 관계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지하철 6호선 역촌역 평화공원에 마련된 '어울한마당'에는 경쾌한 리듬과 흥겨움이 가득했다. '어울한마당'은 행사 참여자들이 무대 위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장기마당과 미니야구, 축구를 하는 놀이마당, 수화체험을 해볼 수 있는 체험마당, 건강을 점검하는 건강마당과 건강 체험, 장애인들의 보장구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안내하는 보장구 마당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했다.

"이번 장애주간행사는 장애인뿐만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장애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 은평구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마을축제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이명묵(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장은사 대표의 이야기다.

무료영화상영, 동네 문턱 없애기 등 의미 있는 행사

장애주간으로 선포된 5일 동안 은평구 곳곳에서 장애주간행사가 열렸다. 4월 16일~4월 18일에는 인권영화제가, 4월 16일~4월 20일에는 장애인 무료영화관람 행사도 있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권리를 인식하고 부정적으로 고정화된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한 찾아가는 장애공감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거리에서는 장벽 없는 마을 만들기 캠페인 등이 진행되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자원봉사자는 "비장애인이 직접 장애를 체험함으로써 고정관념을 깨고 공감대를 넓혀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이런 일들이 장애인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가 우리 동네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자랑스럽네요" 라고 말했다.

장은사(장애인이 살기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는 은평구 내 장애인복지관련 단체 14곳이 함께하는 은평구 장애인 복지를 위한 순수네트워크 모임으로, 지역사회에 한 단계 발전된 복지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많은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번 장애주간 행사는 지역주민이 소통하고 장애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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