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닷컴`과 `용감한 컵케이크`의 성공 노하우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이상무

발행일 2012.12.11. 00:00

수정일 2015.12.18. 15:19

조회 2,533

[서울톡톡] 지난 7일 오후 현대해상화재보험 광화문 본사 대강당에서 연말을 보내면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최로 일반기업과 사회적기업이 연계하여 성장한 사례를 발표(브릿지 토크)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김태영 교수(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의 주제 강연과 사회적 기업가 발표, 일반 기업가 발표순으로 진행하였다.

김교수는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기업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공헌사례'란 제목으로 미국의 포드, 보잉사, 골드만삭스, 제너럴일렉트릭사 등 외국의 사례를 들면서 "초창기 벤처기업은 자본, 인력, 기술이 부족하여 전문성을 가진 일반기업과 연계하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일반기업도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면 기업의 진정성을 인정받고 사회적 책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사회적 기업과 일반기업의 파트너십을 통해 창업 초기 사회적기업의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사회적 기업가 발표자로 나온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와 '용감한 컵케이크' 장지영 대표가 일반기업과 협력을 통해 성장한 이야기를 발표하였다.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사업을 하는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는 사업 초기, 대학 진로 방안에 대한 매거진을 발행하다 출판 경험이나 판매 조직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전국적인 판매망을 가진 대기업과 손을 잡아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가 있었다고 하였다. 

또 미혼모의 자립을 도와주는 사회적기업 '용감한 컵케이크' 장지영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집에서 컵케이크를 만들어 팔면 식품위생법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았다. 빵 만드는 공장을 짓기 위한 시설자금을 마련하느라 고민하고 있을 때 식품전문회사와 협약하게 됐다. 처음에는 대기업에 레시피를 뺏기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일반 기업가 발표에서는 사회적기업의 롤모델이 되는 사회적기업 육성과 '서초창의허브'와 같은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을 하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티켓몬스터의 트래픽을 이용하여 사회적기업 제품을 수수료 없이 홍보해주는 '소셜커머스', 그리고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기업에 브랜드 로고 등을 제작해주는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프로보노 봉사단'에서 사회적 기업을 만나 함께 희망을 일구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그 밖에도 사회적 기업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해 주는 '임펙트스퀘어' 도현명 대표가 한국의 사회적 기업 파트너십 현황과 1사1사회적기업 캠페인 현황을 설명하면서 "지난 5년간 정부 주도로 양적인 발전을 하였으나 이익을 내는 사회적 기업은 많지 않다. 규모가 작은 사회적기업은 일반기업과 협약을 통해 상호 윈윈하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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