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아지는 쇼핑하러 오세요!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2.07.16. 00:00

수정일 2012.07.16. 00:00

조회 2,625

7개 전시관에 155개 업체 참여해 80여종 제품 전시·홍보·판매까지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희망을 굽는 쿠키가게 '래그랜느'의 남기철 대표는 자폐 장애인 아들에게 먹고 살 길을 마련해주기 위해 베이커리를 시작했다. 이 길을 통해 자기 세상에만 갇혀있던 아들은 기적처럼 언제부턴가 일이 끝나면 동료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할만큼 열린 자세를 갖게 되었고, 현재 아들을 포함하여 총 4명의 자폐성 장애인들이 전문 파티쉐에게 빵 만드는 법을 배우며 일하고 있다.

서울시는 장애인, 여성 또는 어르신이 운영·제작하는 사회적약자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매출을 올릴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012 희망서울 구매 EXPO」를 7월 18일(수) ~19일(목) 양일간 개최한다.

총 115개의 사회적약자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중증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관, 친환경제품관 등 총 7개 전시관에 80여종의 제품이 전시되며 박람회를 찾은 소비자들은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부스별로 특별한 사업 동기와 독창적 아이디어 등 사회적약자기업의 숨겨진 따뜻한 사연을 방문객에게 소개하는 '이야기가 있는 부스' 형태로 운영되어 다양한 재미와 감동도 선사한다.

다양한 성격의 업체들이 참여하는 만큼 제품도 다채롭다.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이 사용한 의자 등의 서울시 우수제품, 야광 볼펜·날체 회전 손톱깎기 등 신기술제품, 장애인이 생산하는 모자와 빵,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의류와 컵 등이 전시·판매된다.

이들 기업 중에는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인 'Red Dot Design Award'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고, 미국연방조달청으로부터 인증까지 받는 등의 우수한 제품들도 있어 약자기업의 제품은 품질이 떨어진다는 일반적 인식을 깨는 등 눈길을 끈다.

또한 동전 던지기 이벤트를 통해 아프리카 우물 조성사업에 기부하는 '희망우물 캠페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에서 나무를 키우면 실제로 사막에 나무를 심어주는 '트리플래닛체험', 희망메시지를 적어 나무에 매다는 '희망나무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개최해 행사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정무역 커피와 제과를 판매하는 카페도 운영된다.

18일(수) 16시 사회적약자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이와 함께 행사 첫날인 18일(수) 16시 SETEC 1관 세미나실에서는 문진수 한국사회적금융연구원장의 사회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적 약자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전문가, 사회적기업 대표, 서울시 구매담당자가 참석해 '사회적약자기업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전 과정을 촬영해 'DAUM 아고라' 게시판에 게시, 일반 시민들도 토론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오시는 길

 지하철 : 3호선 학여울역(학여울역 출구는 모두 연결됩니다)
 홈페이지 : www.setec.or.kr

문의 : 재무과 02)731-6957

간편구독 신청하기   친구에게 구독 권유하기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