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메시지 담은 운동화 1만 켤레 에티오피아 간다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신성덕

발행일 2011.11.01. 00:00

수정일 2011.11.01. 00:00

조회 2,001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희망 운동화 나눔축제의 꽃인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가 2011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2011년에 서울시민에 의해 ‘그려진’ 희망의 운동화 1만 켤레는 올해 12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의 빈곤청소년 및 한국전 참전 에티오피아 군인의 자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0월 28일 오후 2시 개막을 시작으로 서울광장 잔디밭에는 운동화가 아름답게 진열되었고 많은 시민들이 운동화에 예쁜 그림과 메시지를 담았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주제로 한 사진전과 어린이 노동 체험 활동, 희망의 메시지 나무 꾸미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되었다. 에티오피아 아이들은 물을 먹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고된 노동을 감수 하고 있다. 200원을 벌기 위해 10kg이 넘는 물을 지고 맨발로 30분 넘게 걸어 간다. 희망의 운동화를 받게 될 에티오피아의 청소년들 중 대부분이 자갈길, 모랫길 위를 맨발로 걸어 다니는 생활을 하고 있다.

체험장에는 한 초등학생이 노동체험을 하고 있었다. 맨발로 자체 제작한 돌길을 지난다. 10kg이 넘는 짐을 지고 가난, 기아, 폭력, 전쟁, 질병의 턱을 넘으며 지구 저편 친구들을 생각한다. 다음은 운동화 한 켤레에 예쁜 그림과 글씨를 쓰는 코스다.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는 세계적인 행사로 2007년 시작,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2007년에는 우간다 북부 소년병과 차일드 마더, 2008년과 2009년은 각각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의 빈곤 청소년들, 그리고 2010년엔 네팔 채석장과 탄광촌에서 일하는 어린이 노동자에게 운동화를 전했다.

맨발로 돌길 걷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좌), 유명 인사들이 꾸민 희망 운동화(우)

이곳에는 유재석, 김연아, 이해인, 김홍신, 김미화 등 한국 청소년이 뽑은 유명 인사들이 직접 꾸민 희망의 운동화도 함께 전시 되었다. 최형근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소장은 “저개발국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운동화를 전달하는 이번 행사에 청소년과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세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홈페이지 : http://www.shoes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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