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행복 서비스센터, 기대하세요~

admin

발행일 2010.05.28. 00:00

수정일 2010.05.28. 00:00

조회 2,685

“집에서 나온 김에 그동안 못했던 일을 다 하려고요.”
공덕동에 사는 김혜나(가명) 씨는 어려서부터 하반신을 쓰지 못해 휠체어로 이동한다. 이동이 쉽지 않다 보니, 한 번 나올 때마다 밀어뒀던 일을 해결하느라 바쁘게 움직인다. 그러나 일자리, 복지 서비스 등 장애인 관련 업무가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어, 맘먹고 나왔어도 일을 다 끝내지 못하고 집으로 가기 일쑤다.
“여기저기 찾아다니기도 어렵고, 혹시라도 서류 하나 잘못 뗐다가는 온종일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거든요. 장애인 관련 일들이 한 곳에서 해결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장애인행복서비스센터' 건립… 일자리·경영·여가활동 등 한 곳에서

이렇듯 장애인들이 일자리, 복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여러 기관을 각각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특히, 장애인 여가 및 가족 지원에 대한 복지시설은 찾기 어려울 만큼 그 수가 적다.

그러나 2012년 ‘장애인행복서비스센터’가 건립되면,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28일 서울시는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 인근에 장애인 복지 복합공간인 '장애인행복서비스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행복서비스센터'는 장애인 일자리·여가활동·가족지원 사업은 물론 장애인 생산품 전시·판매 등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무엇보다 이곳의 장점은 다양한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그런 부분에서 이곳은 장애인의 복지욕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시는 이곳이 지역사회 안에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편리한 지하철역 인근 대로변에 건립하기로 했다.
우선 이번에 건립하는 제1호 시설은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과 인접한 지역에 장소를 확보했다.

'장애인행복서비스센터'에서는 장애인도 불편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 네일아트숍, 피부관리실 등이 설치된다. 설치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인근 전문상가와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게 마케팅 등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생산품 중 친환경 제품인 유기농 농산품, 전통식품, 천연비누, 쿠키·제과제빵, 비즈공예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도록 장애인생산품 전시 판매장도 마련한다. 시는 이를 통해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일자리도 추가 창출한다는 방안이다.

이 사업은 현재 재정투자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에 20억 원의 건립기금을 신청한 상태다. 장애인행복서비스센터는 201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120

하이서울뉴스/조선기

#장애인 #장애인복지 #행복서비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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