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관 2주년 기념 무료 공연과 야간 조명쇼, 볼거리 풍성
도심 속의 명소 서울역사박물관이 두 돌을 맞았다.
다채로운 기획 전시, 공연 등을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문화 공간이자,
광화문 일대 직장인들에게는 고즈넉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온 역사박물관은 개관 2주년을 맞아 이색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점심시간 직장인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와 펼쳐지고, 내달 29일부터는 위대한 신비의 사원 ‘앙코르
와트’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앙코르 와트 보물전’이 열린다.
특히 해외 유물전으로는 보기 드문 방대한 수량과 위용을
과시하게 될 앙코르 와트 보물전은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과 6월. 바쁜 일상에서 한 발씩 물러나, 도심 속 여유 공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해 보는 것은 어떨지.
■ 점심 먹고
역사박물관에 모이자~ … 직장인들 위한 ‘작은 음악회’
삭막한 빌딩 숲 속에서 하늘 한 번 쳐다볼 여유 없이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위해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작은 음악회’ 한 낮의 콘서트를 마련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낮 12시 20분부터 40분 동안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은 근사한 야외 콘서트
무대로 변신하는 것.
3일간의 ‘작은 음악회’는 주변 직장인들에게 친숙한 음악들로 꾸며지는데, 학창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대학가요제 노래와 추억의 올드팝 등이 공연된다.
첫날인 18일에는 ‘전문 하프연주단과 플륫의 조화’라는 주제로 팝과 가요 등 친숙한 곡들이
연주되며, 19일에는 ‘7080 캠퍼스 밴드 콘서트 퍼레이드’라는 제목으로 70,80년대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수상곡 등 당시 대학가에서 유행했던 가요들을 새로운 편곡으로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전자 현과 퍼커션의 만남’으로 클래식과 일렉트릭 사운드를 접목,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퓨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야간에는 서울역사박물관 건물이 색색 빛깔로 물든다. 개관 2주년을 맞아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야간시간대에 멋진 야경을 선보이는 것.
이와 함께 개관 기념일인 오는 21일에는 하루
종일 박물관 무료관람을 실시하며,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인기듀엣 유리상자의 미니콘서트와 타악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서울 역사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공연 관람은 무료. (☎ 문의 :
724-0192) | | |
■ 두근두근 벌써부터
기대되네! … 6월 29일부터 ‘앙코르 와트 보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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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위대한 신비의 사원 앙코르 와트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전관에서 앙코르 와트의 대표적인 유물과 유적들이 소개되는
것.
앙코르 와트는 수천년 전 캄보디아의 위대한 민족인 크메르 민족이 건설한 석조 건축물이다.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예술성과 웅장미에 있어서 고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과 로마
콜로세움을 능가하는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 중 하나.
한국 최초로 크메르 문화를 소개하는 이번 ‘앙코르 와트 보물전’에는 캄보디아 국립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문화재 104점이 전시된다.
앙코르 와트가 탄생한 크메르 문화를 기준으로
문화의 변천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대별로 구성한 것도 특징.
또한 전시장 내부는 앙코르
와트 유적지의 현장성을 최대한 재현하고, 각 유물들이 가진 고유의 신성성을 부각시켜 전시장 안에
들어가면, 마치 앙코르 와트 사원 내부를 거니는 듯 매혹적인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6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토 · 일 ·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이다.
(☎ 문의 :
714-7247)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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