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 막는다…맞춤형 보온대책 마련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0.12.03. 14:32

수정일 2020.12.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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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동파에 취약한 35만여 세대에 대한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한다

서울시가 동파에 취약한 35만여 세대에 대한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한다

서울시가 동파에 취약한 노후 연립주택, 복도식 아파트, 상가 등 건물 특성별로 맞춤형 보온 조치를 실시해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겨울 동파가 발생한 세대를 분석한 결과, 복도식 아파트의 벽체형 계량기함과 공사현장의 맨홀형 계량기함에 설치된 수도계량기에서 동파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벽체형 보온재(좌), 맨홀형 보온재(우)

벽체형 보온재(좌), 맨홀형 보온재(우)

이에 따라 시는 복도식 아파트와 노후된 연립주택에 ‘벽체형 보온재’ 9,400여 개, 단독주택과 상가에는 ‘맨홀형 보온재’ 5,600여 개를 설치하고, 파손된 ‘계량기함 뚜껑’ 3,900여 개를 정비한다.

계량기함 외부를 덮어 보온하는 ‘보온덮개’ 31만 5,800장을 아파트와 연립주택에 배부하고, 계량기 몸체의 유리부까지 감싸 보온할 수 있는 ‘계량기 자체 보온재’(일명 ‘계량기 내복’)도 3,200여 개를 설치해 보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계량기 자체 보온재(좌), 동파안전계량기(우)

계량기 자체 보온재(좌), 동파안전계량기(우)

아울러 동파에도 안전한 ‘동파안전계량기’를 확대‧설치한다. 올해 상반기에 1만 4,800여 개를 설치했고, 하반기에 1만 3,500개를 확보해 동파된 계량기 교체 및 동파취역지역 설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일 최저기온에 따라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4단계의 동파 예보제를 실시한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예보될 경우,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공사현장 관계자에게 동파예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 동파발생 위험도별 4단계 동파 예보제
단계 판단기준 시민 행동요령
관심 일 최저기온 –5℃초과
(동파 가능성 상존)
• 수도계량기 보호통(함) 내부에 헌옷 등 보온재를 채우고
• 뚜껑을 비닐 등으로 덮거나 부착하여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
• 노출 수도관, 화장실 및 보일러 등은 보온재 등으로 노출 부위를 감싸 외부 찬 공기로부터 보호
주의 일 최저기온 –5℃~-10℃
(동파 발생)
•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화장실 및 보일러 등 보온조치 재점검
경계 일 최저기온 –10℃~-15℃
(동파발생 위험수준)
2일 이상 지속
•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보온조치를 하였더라도 욕조의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흐를 정도로 개방
심각 일 최저기온 –15℃미만
(동파 다량발생)
2일 이상 지속
• 일시 외출, 야간 등 단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보온조치를 하였더라도 욕조의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흐르도록 개방

한편, 시는 겨울철 원활한 수돗물 사용을 위해서는 수도계량기 보온과 함께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가늘게 흘려보내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직접 취할 수 있는 동파 예방법을 제시했다.

1) 채우기 : 수도계량기함을 점검해 보온재가 젖어 있거나 파손된 경우 헌옷, 솜, 에어캡 등 젖지 않은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해줘야 한다. 젖은 보온재는 얼어붙어 동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틀기 : 수도계량기 보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는 일이다. 특히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날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가늘게 흘려보내는 것이 좋다.
3) 녹이기 :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준다. 화기(토치, 헤라드라이기 등)를 사용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50도 이상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계량기 파손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안내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안내

겨울철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에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고,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 관할 지역별 수도사업소 전화번호
수도사업소 관할지역 전화번호
중부수도사업소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북구 02-3146-2000
서부수도사업소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02-3146-3500
동부수도사업소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 02-3146-2600
북부수도사업소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02-3146-3200
강서수도사업소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02-3146-3800
남부수도사업소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금천구 02-3146-4400
강남수도사업소 강남구, 서초구 02-3146-4700
강동수도사업소 송파구, 강동구 02-3146-5000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추워지는 날씨에 두꺼워지는 외투만큼 우리 집 계량기의 보온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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