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격리자도 수능 본다…서울시 코로나19 중점 대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0.11.24. 14:47

수정일 2020.12.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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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대입수능을 앞두고 ‘서울시 합동 T/F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대입수능을 앞두고 ‘서울시 합동 T/F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12월 3일 대입수능을 앞두고 11월 26일~2021년 2월 5일 ‘서울시 합동 T/F 대응체계’가 구축된다.

■ 수능 대비 방역 강화
(수험생) 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를 받은 즉시 소속교 및 교육청(02-3999-440)에 신고하여야 함
- 확진자와 격리자는 시험 응시장소가 다르고 정해진 시험장이 아닌 시험장에서 응시가 불가능함. 다른 시험장에 진입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제재받을 수 있음
(비수험생) 수험생 격려를 위한 대면 응원 행사(수능일 이전 및 수능 당일) 금지
(학부모) 수능 당일 시험장학교 교문 앞 대기 및 집합 자제
(교직원) 공적‧사적 소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

‘시 합동T/F’의 상황총괄팀이 시청내 각 팀별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교육청(교육부)과 자치구와 함께 시험 단계별로 코로나에 대한 특별 집중방역에 나선다. 시청 내 8개부서가 각각 ▲상황총괄팀 ▲응시자관리팀 ▲시험장관리팀 ▲시험장주변방역팀으로 구성돼 분야별 학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수험생 유형별 시험장 구분
수험생 유형 시험장(시험실)
일반 무증상 일반 수험생 일반시험장 일반 시험실
유증상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인 수험생 별도 시험실
자가격리자 격리통지 기간에 시험일이 포함된 수험생 별도 시험장(22개소)
확진자 코로나19 확진자로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2개소)

※ 서울의료원, 남산유스호스텔

시험 일주일 전

수능 일주일 전인 11월 26일부터 올해 말까지 수험생들의 방문이 잦은 대학가 음식점‧카페 등 중점관리시설 6종(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및 음식점‧카페 등)에 대한 집중방역도 실시한다. 음식점‧제과점 10,173개소와 유흥시설 129개소의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미준수한 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가 시행된다.

지금까지 서울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학원 특별점검도 보다 촘촘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입시학원을 중심으로 교습소 등 1,800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출입자 관리/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 수험생 및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 3종 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역시 올해 말까지 진행될 이번 특별점검은 11월 19일 ~12월 31일까지 43일간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바로 지도하고 교육할 방침이다.

시험 하루 전(12월 2일)

수송 하루 전인 12월 2일, 수험생 진료는 보건소, 검사기관은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한다.

보건소는 연장 운영(18:00~22:00)을 통해 수험생에게 진단검사 기회를 제공한다. 수능 전날(12.2.)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보건소에 방문하고, 보건소는 수험생 우선으로 검체채취를 실시한다. 해당 검체는 별도 라벨링으로 표기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 즉시 연락하여 검체 이송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수험생 검체 입수 즉시 공동상황반에 검체 도달 사실(검사 예정인 수험생 명단)을 보고한다.

수능지원자는 확진 또는 격리 통보를 받은 즉시, 보건소에 수능지원자임을 밝히고, 관할 교육청에 전화로 신고한다. (서울시 교육청 02-3999-440)

시험당일

1차적으로 서울시는 수험생 확진자들도 빠짐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11월 23일 서울의료원과 남산유스호스텔(생활치료센터) 2개소에 10개 수능 시험실을 설치한다. 여기에 수험생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등이 가능한 의료 인력과 시험장 운영인력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6개실 11명 수용), 남산유스호스텔(4개실, 16명 수용) 시험장 설치를, 시교육청은 시험감독관 배치와 시험장 운영을 맡아 역할을 분담하여 운영한다.

서울의료원에 6명의 의료 인력(의사 1, 간호사 3, 보조2)과 남산유스호스텔에 2명의 의료 인력(의사1, 간호사1)이 배치된다. 시험 감독관들은 수능일 3일 전 현지에 방문해 감염예방 교육을 받게 된다.

확진‧격리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능시험장과 시험응시에 대한 정보는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시교육청에 안내되면, 서울시에서 거점 병원(생활치료센터)을 배정하고 이동도 지원한다. 확진자의 경우에는 퇴원예정일을 수능 1주일 전부터 파악해 병원(생활치료센터) 내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자가 격리 대상 수험생의 경우 수능 당일 자치구 전담반 또는 119구급차로 별도 시험장(22개소)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칙은 자차로 이동하고 전담공무원이 GIS상황판을 통해 동선을 관리하지만, 자차이동이 불가한 경우 전담공무원이 동행해 단계별로 이동노선을 지원한다.

자가격리 대상 면접 등 대학별 평가는 별도시험장 3곳에서 치러지며, 대학별 일정에 따라 소방재난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구급차를 활용해 이동 가능하다. 서울시 별도시험장 3곳은 교육부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3곳의 학습센터를 지정하여 운영한다. 이들의 상세주소는 아래와 같다.

■ 자가격리 대상 면접 등 대학별 평가 별도 시험장
- (서울지역대학) 성동구 아차산로 12(성수동1가)
- (남부학습센터) 양천구 국회대로 272(목동)
- (북부학습센터) 강북구 도봉로 136(미아동)

격리수험생 지원 절차도

격리수험생 지원 절차도

대학별 평가(논술‧면접)

수능 전후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로 치러지는 평가시험은 대학별로 평가유형과 방식이 달라 대학별로 방역 관리대책을 마련해 운영하되, 대학 측과 관할 자치구와 방역관리에 있어 비상 연락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예상 응시인원은 중복응시자수를 포함하여 수시 78만7천여 명(2020년 대입 응시자수 기준), 정시 17만 8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시험 이후

시험을 치르고 난 후 별도시험장(수능 22개소, 대학별 평가 3개소)에서 발생되는 폐기물 처리에 대한 계획도 포함된다. 수능 별도시험장 발생 폐기물은 수능 종료 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관할 보건소로 수집‧운반하여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된다. 대학별 평가 별도시험장 응시수험생 중 유증상자 발생시 시험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은 관할 보건소에서 의료폐기물로 처리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격리자는 격리시 지급받은 의료폐기물 봉투를 지참하고, 증상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이동 및 평가 중 배출된 쓰레기를 회수하여 격리장소로 복귀하여야 하고, 격리자가 무증상일 경우 시험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은 일반폐기물로 대학별로 수거 처리된다.

올해 서울시는 227개 시험장(별도시험장 22곳,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 2곳)에서 10만 6,443명(예정)의 수험생들이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으로 대학별 전형은 2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확진‧격리자에 대한 지원과 관련한 교육부(시교육청)의 요청사항에 대해 빠짐없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다산콜센터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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