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빈 상가 창고로 대여…‘또타스토리지’ 서비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0.11.23. 13:51

수정일 2021.01.20. 15:05

조회 12,547


이수역 ‘또타스토리지’ 조성 사진

이수역 ‘또타스토리지’ 조성 사진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 내 공실상가·유휴공간을 창고로 조성해 시민이 중·장기간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개인 창고로 대여해주는 ‘또타스토리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타스토리지’는 개인·기업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캠핑·스키용품처럼 지금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부터 소형가구나 원룸 이삿짐까지 기간 제한 없이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창고가 집에서 가까운 서울지하철역 안에 생기는 셈이다.

공사는 최근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개인 창고를 생활권 지하철역에 조성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하철 역사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수익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타스토리지는 20세부터 39세까지 1인·4인 가구 주거비율이 높아 이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3개 역사 ▲답십리역(5호선) ▲이수역(4·7호선) ▲가락시장역(3·8호선)에서 우선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서비스는 100% 비대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서울지하철 무인 물품보관함 전용 앱인 ‘T-locker 또타라커’에서 창고 접수부터 결제, 출입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T-locker 또타라커 앱’ 다운로드 바로가기☞클릭

앱에서 원하는 역사·창고·이용기간을 각각 선택한 후 요금을 결제하고, 사용자 인증을 거쳐 출입 허가를 받으면 된다. 물품 보관은 서울지하철이 운영되는 시간(05:00~24:00)에 이용이 가능하다.

창고는 ①캐비넷형, ②룸형 두 가지로 운영된다. 우선 ‘캐비넷형’은 월 이용료 79,000원이며, 우체국 5호박스(가로 48cm×세로 38cm×높이 34cm) 10개 정도가 들어가는 크기로, 가구 없는 원룸 이삿짐, 취미용품, 수집품 보관에 적합하다. ‘룸형’은 월 이용료 131,000원이며, 우체국 5호박스 35~45개 정도가 들어가 소형가구나 원룸 이삿짐을 보관할 때 이용하면 좋다.

■ 또타스토리지 현황
  캐비넷형
(0.3평, 가로 1m×세로 1m×높이 2m)
룸형
(0.5평, 가로 1m×세로 1.5m×높이 2m)
답십리역 14개 0개
이수역 15개 7개
가락시장역 21개 3개

최소 1개월 단위부터 보관할 수 있으며 장기이용(6개월·1년)시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결제는 앱을 통해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창고 내부는 보온·보습 시설이 완비돼 최적의 상태로 짐을 보관할 수 있다. 내부를 실시간 녹화하는 CCTV가 설치돼 있으며, 보관 물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최대 100만 원 이내로 보상해주기 위해 영업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되어 있다.

아울러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또타러기지, 또타스토리지 등 생활물류센터 9개소 조성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최대 50개소의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철 역사 공간의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서비스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이용 활성화를 위해 또타스토리지 서비스 개시와 함께 11월 23일부터 12월 23일까지 1개월간, 전용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20%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생활물류센터 사업이 역사 내 장기 공실상가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시민편의 증진 등 공익적인 효과를 함께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스트코로나 등 사회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중심의 생활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도시철도 ENG 물류사업단 고객센터 1877-1265, 서울교통공사 , ‘T-locker 또타라커 앱’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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