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50주기 추모 “우리모두 전태일 문화제” 한 달간 개최

내 손안에 서울

Visit888 Date2020.10.13 15:30

‘2020 우리모두 전태일문화제’가 10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 간 개최된다

‘2020 우리모두 전태일문화제’가 10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 간 개최된다

#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입구에서 한 청년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를 외치면서 쓰러졌다. 다시 일어난 그는 “일요일은 쉬게 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한 번 더 외쳤다. 그의 이름은 바로 ‘전태일’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가 지키고자 했던 것은 노동자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이었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정신은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 노동권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서울시는 전태일 50주기를 추모하고,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시민 누구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마련했다. 체험, 전시, 문화‧공연, 학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태일 정신의 현재적 가치를 확인하는 노동문화축제다.

서울시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 범국민행사 위원회’는 10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 간을 전태일 추모의 달로 선포하고, 이 기간 동안 ‘2020 우리모두 전태일 문화제’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부분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현장 행사는 무관객으로 진행한다. 대신 홈페이지(www.taeil50.org)유튜브 ‘전태일 티비’ 등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프로그램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추모의 달’ 선포식(사전행사)과 ‘전태일 50주기 추모문화제’(본행사) ▴온라인 노동문화 박람회 ▴찾아가는 전태일 기념관 ▴온라인 국제포럼 등이다.

① ‘전태일 추모의 달 선포식·문화제’

첫째, ‘추모의 달’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과 전태일 50주기 ‘추모문화제’를 각각 개최해 전태일 정신을 잇고 연대와 화합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추모의 달’ 선포식(10월 14일 11시 전태일다리)은 ‘연대의 50년 평등의 100년’을 주제로 지난 50년의 노동운동 역사를 돌아보고 평등의 미래 100년을 기약하는 자리다. 선포식에서는 비정규직 청년 등 6명의 노동자가 ‘개막 선포문’을 발표한다.

전태일50주기 추모문화제(11월 6일 18시 전태일다리 특설무대)는 ‘불꽃·바람·함성’을 주제로 대북공연, 깃발 퍼포먼스, 아트드로잉 쇼 등이 열리며, 모든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전태일 추모가 대합창 프로젝트’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전태일 추모곡 ‘그날이 오면’을 부르는 영상을 한 화면에 송출하는 미디어 퍼포먼스로,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② 시민참여 노동문화박람회 : 미술‧시사만화‧VR전시, 추모곡발표회, 시민공모전 등

둘째, 전태일 정신과 노동의 과거~현재~미래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노동문화박람회’가 서울 곳곳과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다양하게 펼쳐진다.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미술전시, 시사만화전, 추모곡 발표회가 열린다.

노동미술제(10월17일~11월15일)는 ‘몫 없는 이들의 몫을 위하여’를 주제로 45명의 작가가 전태일 정신과 노동문제를 영상, 회화, 공공미술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선보인다.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전시실과 건물외벽,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시사만화전은 전국시사만화협회와 협력해, 21세기 노동자의 현실과 사회상을 풍자한 시사만화 40여점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평화시장 VR 노동미술전은 동대문평화시장 외벽 240m를 가상의 전시공간으로 구현한 VR전시전이다. 50년간의 노동운동 역사 등 민중작가들의 작품 30여점을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전태일 추모곡 발표회에서는 전태일의 삶과 정신을 재해석하고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담은 창작곡을 선보인다. 뮤지션 정윤경, 연영석, 노래로물들다, 강전일과 대학생 노래패 10팀이 참가하며 10월 16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전태일기념관 앞 특설무대에서 게릴라 버스킹이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린다. 오전은 KBS국악관현악단의 국악연주, 오후는 민중가수와 시민들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11월 6일 스탬프투어, 도보체험 등 ‘전태일 테마 길 여행’이 진행된다

11월 6일 스탬프투어, 도보체험 등 ‘전태일 테마 길 여행’이 진행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과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나와 전태일’을 주제로 전태일 관련 장소에서 찍은 사진과 스토리를 응모하는 ‘4컷 사진 공모전’과 청년 전태일, 노동운동, 노동의 미래 등을 키워드로 한 캘리그래피,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이는 ‘아트공모전’은 11월 15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11월 6일에는 전태일기념관과 평화시장, 이음피움봉제박물관 3곳을 돌며 각각의 미션을 수행하는 ‘新 전태일 스탬프 투어’가 선착순 100명 현장접수(12시~)로 진행된다. 같은 날 19시에는 버스비를 아껴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줬던 전태일의 선행을 짚어보는 도보체험 ‘전태일 귀갓길 야행’이 진행된다. 사전접수자 50명이 조를 나눠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청년 전태일을 체험해 본다.

찾아가는 전태일기념관

찾아가는 전태일기념관

③ 찾아가는 전태일기념관 : 학교·공원 등 방문해 다큐 상영 및 전시, 총 25회 운영

셋째, 5톤 트럭을 개조한 ‘찾아가는 전태일기념관’은 공원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와 학교 등을 중심으로 문화제 기간 중 총 25회 운영 예정이다. 외부에 설치된 180인치 LED로 전태일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내부에는 전태일의 어린 시절과 노동자의 삶 등을 담은 전시회가 진행한다. 방문을 원하는 학교, 기관, 단체는 이메일(taeil50@taeil.org)로 신청하면 된다.

④ 국제포럼 : 국내외 8개국 노동전문가 ‘전태일 이후 50년, 고민하는 노동의 미래’ 논의

넷째, 국내외 노동전문가가 노동의 의미를 성찰하고 노동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전태일 50주기 국제포럼’은 11월 10일~12일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전태일 이후 50년, 함께 고민하는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과 노동 관련 단체가 참여해 실시간 논의를 펼친다. 유튜브 채널 전태일TV에서 생중계되며 시민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문의 : 노동정책담당관 02-2133-5418 , 2020 우리모두 전태일문화제 , 유튜브 전태일티비 , 전태일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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