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1인 생활' 패밀리서울과 함께 완성!

시민기자 강사랑

발행일 2020.10.06. 13:58

수정일 2020.10.06. 17:32

조회 2,009

1인 가구 600만 명 시대, 이제 네 가구 중에 한 가구는 나홀로 살고 있다. 혼자 생활하는 단독 1인 가구부터 타인과 함께 생활하는 동거 1인 가구,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분거 1인 가구, 혼자 생활할 계획인 예비 1인 가구 등 1인 가구의 모습도 가지각색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만 32%가 1인 가구로 살고 있고, 또한 1인 가구의 상당수가 ’10년 이상 혼자 살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1인 가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1인 가구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패밀리서울’ 포털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패밀리서울’ 포털 ⓒ패밀리서울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패밀리서울 사이트(familyseoul.or.kr/)를 방문하면 각 자치구 센터가 준비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목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요리, 목공, 생애설계 활동으로 구성된 ‘슬기로운 1인 생활’ 프로그램을 비롯해 재무관리, 주거정책, 정리수납, 건강관리, 자기방어훈련 등의 교육과 원예, 요가, 팝아트, 도예, 소품 만들기 등 문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비교하며 나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는 점이 좋다. 특히 신청하는데 비용이 따로 들지 않고 강좌에 필요한 재료들까지 일부 제공받을 수 있어서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다.

다양한 1인 가구 프로그램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한 1인 가구 프로그램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패밀리서울

‘혼밥이지만 혼밥이 아니야’ 1인가구 요리강좌

혼자 살게 되면 귀찮다는 핑계로 식사를 거르거나, 대충 먹고 마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된 집밥에 도전하고 싶다면 1인가구 온라인 요리 강좌에 참여해보자. 지난 9월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두부의 재발견'이라는 주제 하에 마파두부 요리를 만들어보는 요리 강좌를 진행했다.

사전에 요리에 쓰일 각종 재료를 참여자들에게 제공하고, 강좌 당일에는 줌(ZOOM)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요리 전문가의 지도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들은 각자 자신의 집에서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통해 온라인 강좌에 참여해 요리 방법을 배우고 직접 마파두부를 만들어보았다.

사전에 센터로부터 요리 재료를 제공받았다.

사전에 센터로부터 요리 재료를 제공받았다. ⓒ강사랑

필자 또한 온라인 강좌에 참여해 손쉽게 만드는 마파두부 요리에 도전했다. 요리를 완성한 후에는 모든 참여자들이 온라인상으로나마 함께 식사하며 맛을 평가하고 이야기하는 이색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 흔한 한끼 집밥이 좀 더 특별해지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자치구 센터가 제공하는 1인가구 요리강좌는 단순한 요리 강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1인가구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온라인 상이지만 함께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하는 데에서 오는 재미와 훈훈함도 남달랐다. 온라인 요리강좌는 각 자치구 센터에서 상시 진행 중이니 패밀리서울 사이트에 모집 공고(선착순)가 올라오면 주저없이 신청하기 바란다.

온라인 요리 강좌 모습(좌) 직접 요리하는 모습 (우)

온라인 요리 강좌 모습(좌) 직접 요리하는 모습(우) ⓒ강사랑

‘반려식물 한번 키워볼까?’ 1인가구 원예강좌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주목받고 있다. 예전에도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분명 있었지만 요즘에는 2030 젊은 세대의 일상 속에 문화로 스며들고 있다. 특히 정서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청년 1인가구에게 반려식물은 ‘말 없이도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각 자치구 센터에서도 원예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사전에 센터로부터 다육식물 키트를 제공받았다.

사전에 센터로부터 다육식물 키트를 제공받았다. ⓒ강사랑

지난 9월 노원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는 온라인 원예교육 5회기 '공기청정기는 못사지만 숨은 쉬고 싶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원예교육 또한 사전에 카랑코에, 마구니휘카스, 백도선 등 다육식물들과 화분 및 배양토, 마사토로 구성된 다육식물 키트를 참여자들에게 제공했다. 강좌 당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전문가와 함께 다육식물을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고 각자 자신의 집에서 분갈이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원예 강좌 보면서 다육식물 모듬 화분을 완성했다.

온라인 원예 강좌를 보며 다육식물 모듬 화분을 완성했다. ⓒ강사랑

필자도 강좌에 참여해 센터에서 제공받은 다육식물을 활용해 모듬 화분을 만들어보았다. 올해 초에 다육식물을 집안에 들였지만 오래가지 않아 모두 시들고 말았는데, 온라인 원예 강좌로 관리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반려식물과 반려식물이 선사하는 정서적 효과에 관심이 있지만 섣불리 실천하지 못한 1인가구가 있다면 온라인 원예 교육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 집이 필요해!’ 예비 1인가구를 위한 주거 강좌

이 드넓은 서울에서 내 집은 없을까? 무섭게 뛰는 집세에 예비 1인가구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집을 마련할 생각만 하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예비 1인가구 청년들을 위해 지난 9월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주거권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온라인 강좌를 진행했다.

온라인 주거교육 모습

온라인 주거교육 모습 ⓒ성북구건강가정지원센터

일명 ‘알ZIP 제 3편 주거교육’ 온라인 강의는 약 2시간 동안 ▲집 구하기 전 사전 준비, ▲주거관련 정책, ▲공인중개소 이용법, ▲주택임대차 계약 맺는 법, ▲주거 상담사례 등을 순차적으로 다루었다. 단편적인 주거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접하기 힘든 꿀팁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기에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필자의 경우 실제 집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해당 온라인 강좌가 큰 도움이 되었다. 정책과 권리를 제대로 알고 집을 구하는 것과 모르고 구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현재 예비 1인가구 청년이라면 '주거권'이라는 권리를 얻기 위해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1인 가구 온라인 주거 교육 참여도 패밀리서울 사이트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소외감과 우울함을 겪고 있는 1인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선보이고 있는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의 존재가 무척 반갑다.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부터 각종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고 있어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인 가구라면 집에서 편하게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패밀리서울(서울가족포털) : familyseo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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