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스마트시티, 서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시민기자 안현경

발행일 2020.09.28. 10:00

수정일 2020.09.28. 16:05

조회 1,055

2020년 9월 22일에서 23일까지 이틀간 '2020 서울 스마트시티 리더스 포럼'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장소는 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되지만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했다.

2020 서울 스마트시티포럼 2일차 리더스 컨퍼런스 서울시 유튜브 캡처 화면 ©안현경

23일인 2일차 리더스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모두를 위한 도시'를 위해 논의의 장이 열린 것이다. 세션이 시작되기 전에 앞서 개회사, 축사,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기술과 인프라 중심이 아닌 디지털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이 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을 스마트시티로 만들고 있다. 현재 서울은 기술 간 인프라를 확대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 정책추진으로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모든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세상이 얼른 왔으면 한다.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나라가 이렇게도 많았는지 처음 알았다. 심지어 작은 시골 도시에서도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현재 서울의 스마트 시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서울이 포용적 스마트시티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포용적 스마트시티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이정훈 교수의 세션 1 ©2020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정훈 교수가 서울시의 정책과 방향성, 그와 관련된 사례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은 이미 포용적 스마트시티를 실행한 지 꽤 되었다. 모든 서울시내버스들이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했고, 이를 확대해 공공시설에서도 무료 와이파이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하면 가치 있는 데이터가 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사례를 살펴봤다. 서울시에서도 꽤 많은 도시가 진행되고 있고, 특히나 노인분들을 위한 보호시스템과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도 효과적인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점은 다양한 협업시스템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사회적 기업가들이 지속 가능한 포용적 스마트시티 구현할 수 있게 계획을 잘 수립해야 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중국의 과거를 통해서 현재의 스마트시티를 짚어보고 미래를 위한 계획을 들었다. 스마트시티와 관련하여 중국에서 유행되고 있는 것을 살펴보고, 이로 인한 문제점과 해법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도시 계획자, 디자이너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갈 방향 설정에 대해 받아들여야 할 점은 받아들이고 문제점에 대한 해법도 같이 고민해보며 우리나라에서도 발생되고 있는 문제도 더욱 고찰해볼 수 있었다.

발표를 듣고 간단한 토의도 진행되었다. 교수, 전문가, 대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본 스마트시티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듣고, 발제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 이어졌다. 단순히 강연을 듣는 것을 넘어서 생각을 한 단계 넘어가고 대화를 통해 더욱 유의미한 이야기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필자와 같은 대학생이 참여하여 현재 가장 큰 고민인 취업과 스마트시티와 연결한 질문을 통해 스마트시티도 필자와 연관될 수 있는 점을 발견해냈다. 결론적으로는 데이터의 목적성,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러한 스마트시티가되기 위한 목적과 지속 가능한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포용적 스마트시티와 시민참여

페르닌도 빌리리뇨교수의 세션 2 ©2020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

페르닌도 빌라리뇨교수의 세션 2 ©2020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

페르닌도 빌라리뇨교수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포용적 스마트시티에 대한 재고찰과 함께 한국 경험을 중심으로 간략한 설명이 이어졌다. 그리고 유럽 스마트시티 리빙랩 네트워크와 포용성, 혁신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우리가 스쳐 지나가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곳이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나 성동구에서는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점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낸 공동창출은 스마트시티의 핵심 모델이 될 것이다. 혁신의 포용성을 사회적인(소셜) 기술을 통해 이루어낸 것처럼 우리의 스마트시티 기술도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시민들이 지차제와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시민이 주체가 되어야 변화가 시작되고, 더욱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디지털 소외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포용적 스마트도시의 미래상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약 3시간 넘게 진행된 콘퍼런스를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된다는 것을 명심하며 포용적 스마트시티로 나아가기 위해서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며 모두를 위한 도시로 나아갔으면 한다. 콘퍼런스를 마치며 서울에서 시행하고 있는 포용적 스마트시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필자도 반성하게 된 시간이었다. 앞으로 모두가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든 포용적 스마트시티가 모든 사람들이 편리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 2020 서울 스마트시티 리더스 포럼 : https://forum.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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