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환경위기 극복의 열쇠는?

시민기자 정인선

Visit300 Date2020.09.14 14:02

TBS TV 유튜브 생중계에 참여했다.

TBS TV 유튜브 생중계에 참여했다. ⓒTBS 유튜브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코로나 시대 분야별 환경 정책과 시민행동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코로나19와 환경위기, 전환적 상상과 서울시민행동’ 토론회를 지난 10일 오후 2시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에 개최한 ‘코로나19와 환경위기, 진단과 문제 제기’에 이은 2차 토론회이다. 토론회는 공우석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의 ‘코로나시대 지구와 공생하는 사람’ 발표로 시작했다.

1. 지구와 공생하는 사람 (공우석)

경희대 지리학과 공우석 교수가 ‘코로나시대 지구와 공생하는 사람’에 대해 발제했다.

경희대 지리학과 공우석 교수가 ‘코로나시대 지구와 공생하는 사람’에 대해 발제했다. ⓒTBS 유튜브

공우석 교수는 유엔기구에 가입한 200여 나라에서 중요한 현안으로 기후변화, 생물 서식지 파괴, 식량, 외래종 등을 공통으로 꼽는데 그 중에서도 ‘생물의 다양성의 멸종’이 이슈가 되고 있다고 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 공 교수는 우리 스스로 일상생활에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자연 환경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 첫번째로 ‘의식주’를 예로 들며 빠르게 소비되는 패션으로 인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발생하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또한 식생활에서도 육류 소비가 늘면서 식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위해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지킬 수 있도록 먹는 문제부터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그에 따르면 산업혁명 이전에는 인간이 개발한 땅은 육지의 5%에 불과했는데 현재는 55%가 넘는다고 한다. 나부터 생활 속에서 생태발자국을 줄여서 친환경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모두의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며, 우리는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원인제공자’로써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건전한 소비자가 되고 나무와 숲 등 녹색공간을 가꾸어야 한다고 대안으로 제안했다.

2. 녹색 밥상과 방역 (최경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가 '녹색 밥상과 방역’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가 ‘녹색 밥상과 방역’에 대해 발표했다. ⓒTBS 유튜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는 ‘녹색 밥상과 방역’에 대해 발표했다. 코로나19는 근본적인 원인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위기’라고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밥상에서 지구 살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일상에서 채식위주 식단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만 해도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저감할 수 있다고 했다. 축산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소 15%를 차지하는 등 육류 소비가 엄청난 온실가스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개인이 일주일에 한번은 고기 안 먹는 날로 정하고, 식사량을 줄인 날도 선정해서 실천해 보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또한 개인의 노력만큼이나 생산, 유통 단계에서부터 국가의 정책과 교육 같은 조직적인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 창에 실시간으로 질문을 올리면 답변을 해주었다.

댓글 창에 실시간으로 질문을 올리면 답변을 해주었다. ⓒTBS 유튜브

TBS 유튜브 라이브로 토론과 제안을 들으면서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도 올리고, 발표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제안도 올렸다. 제안에 대한 답을 실시간으로 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가 화상 연결로 토론에도 참여하고 자신의 의견도 제시했다. 시청자의 열린 참여는 온라인이지만 뜨거웠다.

3. 코로나와 자연순환 (유미호)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유미호 센터장이 '코로나와 자원순환’에 대해서 발표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유미호 센터장이 ‘코로나와 자원순환’에 대해서 발표했다. ⓒTBS 유튜브

이어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유미호 센터장은 ‘코로나와 자원순환’에 대해서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늘어나는 일회용품(플라스틱)과 온라인 소비의 확대로 늘어나는 쓰레기 대란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센터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고민해서 시민 정책을 잘 들여다 보고 정책에 대해서 요구할 것이 있으면 요구하고, 실천할 것은 실천을 해서 쓰레기 없는 소비와 일상이 가능하게 만들어 보자고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생태 시민의식’이라고 했다. 중앙정부나 시는 쓰레기 분리 배출에 대해서 더 정확하게 시민에게 알리고, 시민이 기업에서 제품을 생산할 때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요구하고, 개개인도 음식물 쓰레기 없는 식단을 계획해서 오늘부터 당장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 환경위기, 피해는 미래세대의 것 (김세진)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김세진 자문이 ‘환경위기, 피해는 미래세대의 것’에 대해 발표했다.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김세진 자문이  ‘환경위기, 피해는 미래세대의 것’에 대해 발표했다. ⓒTBS 유튜브

김세진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자문은 ‘환경위기, 피해는 미래세대의 것’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세진 자문은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청년층의 실업문제에 관련한 청년희망일자리와 긴급수당지원 등 서울시의 다양한 청년 일자리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서울시 그린뉴딜 정책에 사회 환경 요소를 내재화 하고, 청년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끝으로 청년들에게 기후 환경 교육을 필수로 이행해서, 기후 문제의 정책 이행을 감시·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하는 책임 있는 소비자, 환경 오염을 막는 책임 있는 감시자가 되어 달라고 청년들에게 부탁했다.

5. 기후위기 시대, 코로나19 그리고 환경교육 (정수정)

한국환경교육연구소 정수정 소장이 '기후위기 시대, 코로나19 그리고 환경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환경교육연구소 정수정 소장이 ‘기후위기 시대, 코로나19 그리고 환경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TBS 유튜브

한국환경교육연구소 정수정 소장은 ‘기후위기 시대, 코로나19 그리고 환경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기후변화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일정량의 죄책감을 가지고 무력감과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환경교육을 통해서 공포와 불안감을 해소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알게 하는 것, 바로 환경문제를 나와 우리의 문제로 인식하게 하는 ‘자기환경화’에 대해서 강조했다.

정 소장은 코로나19 이후의 환경교육은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는 복잡성에 대한 통합적 접근과 문제해결 교육을 개인의 일상과 관련성을 높이는 교육으로 해야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패널로 참여한 환경 전문가들은 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전환과 시민행동을 촉구했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윤정숙 위원장은 코로나19, 긴 장마, 태풍 등 환경위기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연을 ‘친구’로 생각해서 더 이상은 파헤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살피고, 일회용품과 결별을 선언하고, 시민들이 모두 나서서 정부가 세운 그린뉴딜 일자리 정책, 온실가스 정책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속 모니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이 사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전환을 만들어내는 시민들의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환경운동연합 권태선 공동대표는 K방역 성공의 힘은 ‘우리국민의 민주적 시민성과 수평적 개인주의’에 따른 것이라는 여론조사를 예로 들며, 코로나19 위기를 넘어서 기후위기 역시 시민들이 앞장서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전했다.

TBS 코로나19와 환경위기 토론회 다시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3H6TUSkvii8
문의 : 서울시 환경정책과 02-2133-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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