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인가요? 청년인생설계학교

대학생기자 배정빈

Visit218 Date2020.08.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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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어!서울청년지원사업 ③ 청년인생설계학교  

“Who are you?” “당신은 누구인가요?”

현 세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별 달리 들을 일도, 물을 일도 없는 질문이다.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우리들이 놓치고 살아가는 ‘나’를 찾는 여정에 서울시가 함께 한다. 바로 ‘청년인생설계학교’이다.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자 공덕역 부근에 위치한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을 방문했다.

서울시와 함께 하는 청년인생설계학교 ⓒ청년인생설계학교

청년인생설계학교 소개 자료 ‘당신은 누구인가요’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본인의 힘으로 계획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살아가다 보면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저 휩쓸려 살아가기 십상이다. 아직 나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본 적이 없거나, 누군가와 함께 자신을 탐구해보고자 하는 만 19세 ~ 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년인생설계학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크게  베이직 코스, 워크앤라이프 코스, 프로젝트 코스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베이직 코스 ⓒ청년인생설계학교

베이직 코스 ⓒ청년인생설계학교

베이직 코스는 9월 5일까지 여름학기가 진행 중이며,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학기가 진행된다. 가을학기 신청은 8월 18일부터 시작된다. 신청자 중 무작위로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베이직코스는  HOT SOURCE–프로진로고민러-연결과 사유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모여 이야기하며 세상을 알아보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2019년 별마당도서관에서 진행됐던 멘토스 강연 현장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HOT SOURCE에서는 나누어 각 분야 인사들의 강의를 유튜브로 들어볼 수 있다. 프로진로고민러는 일 경험이 없는 청년들과 3개월 이상의 일 경험을 가진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5주 과정 코스다. 일 경험이 없는 청년이라면 진로탐색 과정을 거치며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소그룹과 워크숍, 담당 멘토의 멘토링을 통해 진로탐색과정을 거친다. 일 경험이있는 청년이라면, 진로를 재점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두 가지 유형 모두 6~7인의 소그룹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주와 4주를 제외한 모든 주차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연결과 사유의 방에서는 참여자들끼리 서로 알아가고, 각자의 고민을 풀어내고 서로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앞서 소개된 프로그램에서 느낀 내용을 서로 이야기해 보며 내면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베이직 코스에는 내면과 외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택코스로 마련되어 있다.

워크앤라이프 코스 ⓒ청년인생설계학교

워크앤라이프 코스 ⓒ청년인생설계학교

워크앤라이프 코스는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코스로 마련되어 있다. 20대의 대다수는 나에 대한 고민과 함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의 진로를 결정했다고 해서 모든 고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는 일이 정말 나에게 맞는 일인지, 진정으로 나를 알고 선택한 일인지, 이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있다. 이러한 방향성에 관련된 고민과 함께 직장 생활 내에서 일어나는 동료와의 관계, 상사와의 트러블 등의 관계에 대한 고민도 포함된다.

여건 상 시도해보지 못했던 길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코스 ⓒ청년인생설계학교

여건 상 시도해보지 못했던 길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코스 ⓒ청년인생설계학교

프로젝트 코스는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으나, 여건 상 시도하지 못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코스다. 7월 1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운영된다. 앞서 소개한 베이직 코스와 워크앤라이프코스와는 다르게 약 5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코스이다. 만 19세에서 34세의 청년 중 서류심사와 열린 그룹인터뷰를 통해 선발한다. 아쉽게도 올해 프로젝트 코스는 더 이상 참여 신청할 수 없지만, 평소에 기회가 닿지 않아 묵혀두었던 꿈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자. 

청년인생설계학교 굿즈

청년인생설계학교 홍보 리플릿과 2019년 활동기록집 ⓒ배정빈

나를 안다는 것은 이 근래에 더욱 화두가 되는 주제로 보인다.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MBTI 검사가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데, 그렇다면 나를 아는 것이 대체 왜 중요할까? ‘청년인생설계학교’ 담당자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저는 40대 중반이지만,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삶을 충만하게 만들어가기 위해 나를 스스로 돌아보는 ‘성찰’이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잘 알고 살아가는 삶이 의미 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팀 황미연 팀장 

 청년인생설계학교에 대한 설명

전아림 대리가 청년인생설계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배정빈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아는 것은 나를 파악하는 의식인 자존감과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가며 드는 부정적인 감정들, 가령 우울하거나 힘이 들 때, 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을 다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청년팀 홍슬비 대리

“나라는 존재는 이미 태어나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나로 존재함에 있어 인생의 동반자인 나를 잘 알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청년팀 전아림 대리 

“내가 나로 살아가는 것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결국에 내가 가장 의지하고 믿어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기 때문에 나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팀 김혜연 주임 

청년인생설계학교에서는 다양한 만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해 볼 수 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코로나19사태로 많은 부분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부분에 관계자분들이 입을 모아 아쉬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부족함 없이 운영하려는 노력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대화를 나누는 내내 느껴졌다.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면,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른 채 그저 열심히 달리고만 있다면 청년인생설계학교의 문을 두드려보자. 길은 스스로 만드는 사람에게 열린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만 19~34세 서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년인생설계학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청년인생설계학교
맹목적인 스펙 쌓기와 구직 활동에 내몰려, 내 삶을 내 힘으로 계획하기 어려웠던 청년들을 위한 학교이다. 베이직 코스, 워크앤라이프 코스, 프로젝트 코스 세 가지로 운영되며, 서울을 생활권으로 하는 만 19세~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청년인생설계학교 소개페이지 ☞바로가기 
○ 문의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02-719-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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