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청년이룸' 취업이 막막할 때 찾아주세요!

시민기자 김창일

발행일 2020.08.05. 14:08

수정일 2020.08.11. 13:29

조회 3,818

구로구 '청년이룸'은 천왕역 4번 출구와 연결된다

구로구 '청년이룸'은 천왕역 4번 출구와 연결된다. © 김창일

취업시장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는 청년의 취업 및 교육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구로구에서는 지난 5월 21일 7호선 천왕역 4번출구 유휴부지에 구로청년공간 ‘청년이룸’이 문을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휴관을 하다 7월 2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구로청년공간 청년이룸은 다양한 꿈은 가진 청년들이 내일(Tomorrow + My job)을 위해 상상하고 나누고 배우는 청년 일자리 문화공간이다.

청년이룸에서는 청년을 위한 취업 역량 강화, 문화 지원, 커뮤니티 지원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설로는 강의실, 스터디룸, 일자리 카페, 예비창업자 전용공간, 사회적기업 사무실 등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안현종 센터장을 통해 이룸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청년들이 창업자를 위한 포켓공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

청년들이 창업자를 위한 포켓공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 © 김창일

청년이룸은 일자리, 취업 준비에 비중이 높다. 프로그램도 대부분 일자리, 진로, 취업관련 프로그램이다. 청년창업도 취업의 일환이기에 포켓공간(벽을 활용해 만든 공간)에 청년창업자 3팀이 6개월 정도 지낼 수 있게 지정석을 마련했다.

외부프로그램인 AIoT

외부프로그램인 AIoT © 청년이룸 홈페이지

고정 취업교육으로 AI와 IoT 교육을 하고 있다. 이를 줄여 ‘AIoT’라고 하는데 SBA(서울산업진흥원) 지원으로 하는 외부 프로그램이다. ‘AIoT’ 교육은 한달 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기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교육하는 G밸리 맞춤형 직무교육이다. G벨리 취업 희망자를 모집해서 교육을 하고, 취업 연계까지 하고 있다.

청년이룸에서 직접 수행하는 프로그램은 ▲취.중.잡.담, ▲이루디, ▲문화지원사업, ▲원데이클래스, ▲미니인턴, ▲서울시 광역형 일자리 카페 등 총 6가지다.

취업에 대한 필수 잡담을 나누는 '취.중.잡.담'

취업에 대한 필수 잡담을 나누는 '취.중.잡.담' ©청년이룸

취업스터디 모임 '이루디'의 직무 교육 모습

취업스터디 모임 '이루디'의 직무 교육 모습 ©청년이룸

‘취.중.잡.담’은 트렌드, 직장생활 등 일에 대한 잡담을 하는 프로그램이며, 스터디 모임인 ‘이루디’는 마케팅, 기획 등 파트별로 취준생이 모여 자율적인 스터디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룸에서는 스터디를 공간을 대여해 주고, 직무담당, 멘토링 교육을 하고 있다. 상반기 2팀을 진행하고 있고, 하반기도 진행 예정이다. 멘토를 그룹별로 투입해 수강생들의 만족도도 높 다.

로비를 활용해 청년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로비를 활용해 청년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 김창일

문화지원사업 ‘아트스페이스’는 청년문화지원을 위해 젊은 신진작가나 구로구 기반 예술단체에 최대 150만 원의 작품비를 지원하고, 이룸공간에 2주부터 길게 한 달까지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기간에 맞춰 청년이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포트폴리오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노트북을 구비해 교육 시 지원하고 있다. ©김창일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음케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구직 스트레스 등 스트레스를 털어 놓을 곳이 없다. 취업 준비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정신 건강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청년이룸의 특징적인 프로그램으로 ‘미니인턴’이 있다. 보통 인턴은 기업에 입사해 일정 기간 근무를 하는 것이다. 미니인턴은 기업으로부터 2주간 실무과제를 받아 기업실무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홍보, PT 등 기업에 입사해서 배울 수 있는 과정을 미니인턴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기업 담당자로부터 피드백도 받는다. 구로구에서는 매칭 사업을 지원받아, 미니인턴 직원을 고용하면 고용지원금을 지원한다. 조건은 구로구에 거주하는 청년이 취업했을 경우다.

이룸은 서울시 광역형 일자리 카페로 운영 중이다.

이룸은 서울시 광역형 일자리 카페로 운영 중이다. ©김창일

서울시는 취업상담, 멘토링, 취업특강, 스터디룸 대여 등 취업에 필요한 종합무료서비스인 ‘서울시일자리 카페’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새롭게 광역형 일자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청년이룸도 지원해서 광역형 일자리 카페로 선정됐다. 상시 상담서비스, 찾아가는 멘토링 등 직무밀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육 내용과 신청은 서울시 일자리카페 홈페이지(https://job.seoul.go.kr/www/jobCafe/jobCafe.do?method=getCafeMain)에서 볼 수 있다.

청년이룸은 15세부터 39세까지 이용할 수 있기에 내년에는 청소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청년기본법'에는 청년의 나이를 19세에서 34세로 규정돼 있지만, 관습상 39세까지 받고 있다. 조례가 조정되면 나이 조정이 될 듯하지만 아직까지 조정이 되진 않았다.

청년이룸 안현종 센터장

청년이룸 안현종 센터장 ©김창일

안현종 센터장은 청년이룸을 마음껏 사용해 달라면서 “청년 공간 중 가장 최근에 지은 곳이어서 깔끔하고 역세권이다. 운영 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매일매일 와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일자리, 진로, 창업준비, 문화, 취미, 청년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로청년공간 청년이룸
○ 위치 : 서울시 구로구 오리로 1130, 지하1층
○ 운영시간 : 월~금요일10:00-20:00, 토요일 10:00-17: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 교통 : 지하철 7호선 천왕역 4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
○ 이용안내 : 만15~39세 청년 누구나. 월-토요일 대관 및 공간 시설 이용 가능.
○ 홈페이지 : http://www.youtheroom.kr/
○ 문의 : 070-4913-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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