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궁금증 타파! 인사담당자와 함께한 온라인 멘토링

대학생기자 이정하

Visit224 Date2020.07.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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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어!서울청년지원사업 ① 프로청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청년사업팀에서는 프로보노와 청년을 이어주는 취지로 ‘프로청’이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보노란 실제 직무 경험이 있는 현직자 중 공익을 위하여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도움을 주는 사람을 의미한다. 

지난 7월 15일과 17일에는 관공서 현직자와 함께하는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담’이 진행됐다. ‘랜선잡담’은 매달 1번씩 기관이나 업체를 바꾸어 진행하는데 7월에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관광재단,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청, 서울연구원,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프로보노로 참여했다. 

관공서의 다양한 직무 현직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코로나19로 인해 Zoom이라는 원격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진행됐다. 

7월에는 관공서 현직자와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담'이 진행됐다

7월에는 관공서 현직자와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담’이 진행됐다

토목, 홍보, 총무, 사회공헌, 도시계획, 행정직무는 7월 15일에 진행되었다. 17일에는 도시설계와 서울 시정 공무, 그리고 인사에 대한 멘토링이 이루어졌다. 그중 직원의 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진다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프로보노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인사직무에 신청하였다. 

신청 시 사전 질문을 함께 제출하며, 멘토를 만나기 전에 미리 이메일을 통해 화상 미팅 참여 방식과 프로보노 코칭 항목을 제공받아 체계적으로 멘토링을 준비할 수 있었다.

미리 준비해 볼 코칭 항목은 다음과 같았다. ‘신용보증재단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어떤 사람을 채용하는가?’, 그리고 ‘인사직무는 무엇을 하는 부서인가?’ 이 질문에 대한 사전 지식을 얻기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홈페이지에 제공된 재단의 미션, 비전을 확인해보았다. 그 결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에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영을 위해 자금 마련을 할 때 꼭 필요한 채무와 신용 등을 보증해주는 맞춤형 경영 지원 플랫폼 기관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서울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복리를 증진하는데 기여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사회 공헌 역할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 

Zoom을 활용한 온라인 멘토링 오리엔테이션 장면

Zoom을 활용한 온라인 멘토링 오리엔테이션 장면 ⓒ이정하

두 번째로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재상과 채용정보를 통해 어떤 사람을 채용하느냐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헌신인, 전문인, 혁신인, 윤리인의 인재상을 제시하고 있으며 블라인드, 직무중심의 공개 경쟁 채용 방식으로 신입 직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신용보증재단의 인사는 어떤 일을 담당하는 지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서 따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따라서 이 점에 대해서는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현직자에게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질문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

온라인 멘토링이 시작되었다. 프로보노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인사부에서 근무하고 계신 분이었다. 먼저 간단하게 프로청 사업을 소개하고 당일 멘토링 방식에 대해 안내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다. 이후에는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하고, 각자 제출한 사전 질문에 대한 프로보노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온라인 멘토링 진행 중인 모습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필자, 프로보노, 참여자1, 참여자2)

온라인 멘토링 진행 중인 모습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필자, 프로보노, 참여자1, 참여자2) ©이정하

질의응답 시간은 마지막 5분을 포함하여 멘토링 도중에도 자유롭게 진행됐다. 다음은 프로보노와 청년들이 공공기관 인사직에 대해 주고받은 질문과 답변이다. 

Q.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인사직무로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회 진입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이다 보니 아무래도 채용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더군다나 서울신용보증재단의 2020년 신입 채용 공고문의 채용분야에는 인사직무가 빠져있어, 이곳 인사직무에서 일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의문이 가중됐다. 이에 대한 프로보노의 답변에 따르면, 공공기관에서는 인사직무는 그 회사를 잘 알고, 인사 업무에 익숙한 사람이 맡아야 공정하고 효과적이기 때문에 신규채용으로 뽑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따라서 처음부터 인사직무로 들어간다는 것은 어려울 수 있어서 일단 원하는 직군으로 입사한 후에 인사직무로 발령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직원들은 일 년에 두 번 정도 자기신고를 통해 다른 부서로 이동을 할 수 있다. 이때 인사팀을 지원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Q. 인사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이 있다면? 

이 질문에는 법에 대한 지식과 언어적 전달력, 그리고 공감능력 세 가지를 얘기했다. 먼저 법 지식에 대해서는 사기업과 달리 공공기관의 인사직무는 행정안전부에서 세운 기본 지침에 의거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이 지침을 잘 해석하고 적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최근 채용 비리나 인사 발령은 사회적으로도 정말 뜨거운 이슈이기 때문에 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은 인사직무에 발탁되는데 유리한 부분이다. 

또한, 언어적 전달력이 중요한 이유는 인사팀에서는 1년에 수천 개의 문서를 작성하는데, 그 문서의 내용이 외부 직원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워 그들에게 내용을 잘 전달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인사는 직원 즉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마음을 보듬고 이해하는 공감능력은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Q. 서울신용보증재단 인사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크게 노사연수팀과 인사기획팀이 있는데, 노사연수팀은 연수와 복지 등을 담당하고, 인사기획팀은 인재를 어디에 배치하고 재구성하는 지 전반적인 기획업무를 맡는다. 흥미로웠던 점은 최근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인사직무에서 데이터나 통계 관련 지식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면평가, 성과 평가 등 인사에 필요한 정말 많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전산 개발 업무가 중요시되고 있으며 그러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Q. 인사직무에서 일하시면서 느낀 보람과 고충은?

프로보노는 사람을 상대하는 업무에 있어 발생하는 고충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한 감동과 위로를 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보람을 느낄 때는 채용 확정 연락을 돌릴 때나, 한 사람의 가능성을 믿고 새로운 부서에 배치해 주었을 때 그 사람의 업무 태도와 능률이 눈에 띄게 변화하는 것을 볼 때라고 하셨다. 공감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직원들을 대하려는 인사직무 현직자의 마음이 느껴졌다.   

인사직에 평소 관심이 많았지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현직자의 직무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면 프로청의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담’에 참여해보자. 취업 때문에 막막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담’은 매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만 19세 – 34세에 해당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지원받는 만큼, 신청하고 싶다면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사이트를 자주 들어가 보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프로청

전문가가 청년에게 직무멘토링과 사회참여 등을 돕는 자원봉사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1회 매칭데이를 통해 사회 현직자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직무 멘토링을 제공하고, 전문가와 청년그룹을 연결하여 사회 이슈를 해결하는 사회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홈페이지 : http://volunteer.seoul.go.kr/ 
○ 문의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사업팀 02-2136-8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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