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선배의 값진 조언을 들었다! (feat.프로청 매칭데이)
발행일 2020.07.21. 12:01
나만 몰랐어!서울청년지원사업 ① 프로청
“원하는 직무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고 싶어요”
“무엇이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제 전공을 어떻게 살릴 수 있는지 궁금해요.”
사회로 발돋움을 앞둔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궁금증일 것이다. 나의 진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질문과 고민거리는 아주 많지만, 이것들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궁금증들을 현직자에게 물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직자들이 나의 멘토가 되어준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서울시와 서울자원봉사센터는 청년들이 이러한 고민과 궁금증을 들어줄 수 있는 멘토를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서울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청년지원사업 ‘프로청’이 바로 그것이다.
청년지원사업 '프로청'을 주관하는 서울자원봉사센터
프로청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매칭데이’는 해당 직무에 5년 이상 근무한 현직자인 프로보노가 사회 진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온라인 화상플랫폼을 이용한 ‘랜선잡담(Job Talk)으로 진행된다. ‘매칭데이’는 월 1~2회 단기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7월은 서울시 관공서 현직자들과 함께 했다. 필자도 7월 15일에 진행된 토목직무 랜선잡담에 참여해보았다.
7월에 진행되었던 서울시 관공서 랜선잡담
토목직무 랜선잡담은 서울도시주택공사 근린재생사업부 성정제 주임과 함께 했다. 성정제 주임은 설레고 긴장되지만, 학교 후배들을 만난다는 생각으로 랜선잡담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랜선잡담에 함께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반복되는 업무 속에 지친 스스로가 청년들과 함께 활력을 되찾고, 초심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어서 자원하게 되었단다.
토목직무 랜선잡담에 함께한 서울도시주택공사 성정제 주임
토목직무 랜선잡담은 ‘토목환경공학과’ ‘건축학과’ 등 관련학과 대학생들이 다수 참여하였다. 청년들은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더불어 “토목과 관련된 공사에서는 어떠한 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랜선잡담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관련학과 임에도 다양한 직무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위해 참여한 참가자도 있다.
랜선잡담은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정제 주임은 랜선잡담을 하기 전 사전질문지를 받아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미리 체크했다.
청년들과 랜선잡담을 진행하는 성정제 주임의 모습
청년들은 랜선잡담을 통해 아주 다양한 질문을 했다. ‘토목직무에서 하는 일’과 ‘토목 직무를 준비하는 방법’, ‘토목 직무의 전망’ 등 토목 직무 관련 질문은 물론, ‘토목 직무를 가기 위해 학부 과정에서 해야 하는 노력’, ‘키워야 하는 역량’ 등 해당 업무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관해 물었다.
그 외에도 "공사에 가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공기업만의 장단점이 있나요?”, “서울도시주택공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등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공기업에 관한 질문도 눈에 띄었다. 직무에 관한 질문 외에도 “무엇이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일을 하면서 언제 가장 뿌듯한가요?” 등등 인생선배에게 묻고 싶은 다양한 고민과 질문들도 오갔다.
성정제 주임은 청년들의 질문을 더욱 자세하고 친절히 답변해 주기 위해 스스로 고민함은 물론 회사 동료와 대학교 동기들에게도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청년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좋은 답변을 얻어 갈 수 있었다.
청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성정제 주임
특히 성정제 주임이 조언한 것 중 인상적인 것은 ‘본인만의 진실된 에피소드'를 하나쯤 만들어 두라는 것이었다.
“지금 여러분들은 막연하게 그냥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단순히 어떤 기업을 가고 싶다, 이런 일을 하고 싶다, 이런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 특히 면접관이 듣기에 진실된 에피소드 하나가 있다면 정말 큰 무기가 될 것입니다. 왜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왜 토목을 하게 되었는지는 사실 뻔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뻔함을 뻔하지 않게 말할 수 있는 본인만의 진실된 에피소드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프로보노의 말은 취업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또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하고 가치 있는 조언이었다.
랜선잡담을 함께하며 직접 필기한 내용들 ©염윤경
이번 랜선잡담에 대해 청년들은 “직무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자격증과 공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는데, 더욱 상세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성정제 주임도 이번 랜선잡담을 통해 청년들에게 좋은 기운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취업 준비도 중요하지만 대학생활도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청년들에게 ‘현직에서 만납시다’라는 응원의 한마디를 남겼다.
값진 경험이었던 성정제 프로보노와 함께한 랜선잡담
서울도시주택공사의 성정제 주임과 함께한 이번 랜선잡담은 쉽게 만나기 힘든 현직자에게 자세한 직무 지식과 생생한 직무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더불어 프로보노는 현직자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한 사람의 인생 선배였다. 청년들은 인생 선배에게 듣는 경험과 조언을 통해 인생 공부를 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가졌다.
프로보노와 청년이 함께하는 프로청 ‘매칭데이’는 7월 서울시 관공서, 8월 LG 헬로비전, 9월 현대엔지니어링, 10월 CJ나눔재단과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매칭데이’는 서울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진로가 고민되는 청년들이라면, 진로 외에도 여러 인생 고민이 있는 청년들이라면 프로청 ‘매칭데이’에 참여해보자. 삶의 좋은 멘토를, 그리고 인생 선배를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이다.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프로청
전문가가 청년에게 직무멘토링과 사회참여 등을 돕는 자원봉사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1회 매칭데이를 통해 사회 현직자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직무 멘토링을 제공하고, 전문가와 청년그룹을 연결하여 사회 이슈를 해결하는 사회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홈페이지 : http://volunteer.seoul.go.kr/
○ 문의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사업팀 02-2136-8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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