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노래방·클럽 갈 땐 ‘QR코드’ 찍어야 해요!

시민기자 김재형

Visit805 Date2020.07.01 16:47

지난 2월부터 국내에 빌발하기 시작한 코로나19가 여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전자출입명부를 6월 10일부터 시행 중이다. 그간 계도 기간을 거쳐 7월 1일부터 전자출입명부(KI-Pass)가 의무화됐다. 이달부터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늦추지 않고 방문자를 비롯해 시설관리자들은 현장에서 적용해야 한다. 고위험시설을 당분간 이용하지 않는 게 최선이겠지만 혹시 의도치 않게 방문해야 할 수도 있다. 당황하지 않도록 지금에라도 준비해 보자.

7월 1일부터 고위험시설의 경우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된다

계도 기간을 거쳐 7월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 됐다. 사진은 성동구 장례식장에 도입한 전자출입명부 모습©뉴스1

전자출입명부 7월부터 의무화 시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자에 대한 관리다. 고위험시설에서는 수기명부를 작성해 왔는데 안타깝게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필자 역시 공공시설 또는 장례식장 등을 방문했을 때 개인 전화번호 노출에 대해 걱정이 되긴 했다. ​​자칫하면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위험도 있고 또 하나의 펜으로 여러 사람이 사용하다 보니 교차오염도 우려됐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의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의무화했다. 이제 음식점(헌팅포차·감성주점),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체육시설(줌바·태보·스피닝 등), 공연시설 등 고위험시설 8종을 방문할 때는 QR코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대형 뷔페와 300인 이상의 학원, 물류센터와 방문 판매업체 등도 추가됐다.

다만 아직 혼동스러운 부분은 필자의 초등학생 딸이 학원을 방문할 때 과연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할 수 있을지 헷갈린다. 현재 학원가에서도 이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필자 자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전자출입명부를 발급받는 네이버 아이디 등이 없기 때문에 대처 방법에 혼란이 있다. 학원은 어차피 학부모들이 결제를 마친 학생만 다니고 불특정 다수는 학원에 출입하지 않는다. 따라서 학원은 조금 더 현실을 고려한 정책 적용이 필요할 전망이다.

방문신청서 작성은 보안문제에 오히려 취약할 수 있다.

방문신청서 작성은 보안문제에 오히려 취약할 수 있다.©김재형

QR코드 ‘네이버’ 또는 ‘Pass’로 30초면 발급

고위험시설을 이용 시 이용자는 일회용 QR코드를 준비해야 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에서 제공하는 ‘패스(Pass)’ 앱을 활용하면 아주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Pass 무료앱은 본인인증을 비롯해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 중이다. Pass 사용자들은 메뉴바에서 QR 출입증만 눌러주면 동의서 확인 후 곧바로 QR코드를 만들 수 있다.

Pass 앱은 인지도는 다소 떨어져도 메뉴가 간편해 좋았다 

Pass 앱은 인지도는 다소 떨어져도 메뉴가 간편해 좋았다. ©김재형

‘네이버’를 이용해 일회용 QR코드를 생성할 수도 있다. 네이버 오른쪽 상단에 있는 마이페이지를 클릭한다. 이곳을 접속하면 사용자명 옆에 QR체크인 버튼이 있으니 클릭한다. 개인정보 수집 및 제공동의를 선택하면 시설에 입장할 수 있는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Pass 앱은 메뉴 구성이 너무 간단해 이용 시 편리할 듯하고 네이버는 높은 인지도가 장점인 듯하다.

네이버는 인지도 측면에서 좋지만 메뉴가 다소 복잡하다. 상황에 따라 Pass 앱과 병행하면 좋을 듯하다.

네이버는 인지도 측면에서 좋지만 메뉴가 다소 복잡하다. 상황에 따라 Pass 앱과 병행하면 좋을 듯하다. ©김재형

암호화된 코드로 보안 걱정 끝!

시설관리자의 경우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iOS 사용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자출입명부관리 앱을 설치한다. 회원가입을 하고 상호명과, 대표자,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기입한다. 스캔에 사용하는 휴대폰(또는 태블릿)은 와이파이 등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전원을 상시 켜 두는 게 좋다. 휴대폰은 전면 카메라 혹은 후면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는데 전면 카메라 사용 시 QR코드는 약 30cm의 간격을 두고 스캔하면 원활히 인식된다.

암호화된 QR코드는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한다. 사회보장정보원은 ‘QR코드’와 ‘방문기록(2020/6/7 00클럽)’만 갖게 되고, QR코드 발급업체는 ‘개인정보(이름/전화번호)’ 와 ‘QR코드’만 갖는다. 각각의 기관이 가진 일부 정보만으로는 누가, 언제, 어디를 방문했는지 알 수 없다. 만약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의 요청에 의해 두 기관의 정보를 조합해볼 수 있고, 그래야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4주 뒤에는 출입기록 정보가 자동 파기된다. 

전자출입명부가 7월부터 본격 의무화되면서 처음 시행되는 제도이다보니 시민들이 다소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전자출입명부에 대한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발급절차도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쓰면 우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코로나19 서울생활정보’ 한눈에 보기
▶ 내게 맞는 ‘코로나19 경제지원정책’ 찾아보기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 비영리 사용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