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NO! 감정 체험, 교육 통해 예방해요

시민기자 김미선

Visit33 Date2020.05.22 11:52

지난 20일, 코로나19로 인해 몇 차례나 미뤄졌던 개학이 드디어 고3 학생들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반갑고 즐거운 등교지만 코로나19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 방역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학생들 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함으로써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드디어 5월 20일, 고3 학생들부터 등교개학이 시작되었다.

드디어 5월 20일, 고3 학생들부터 등교개학이 시작되었다. ⓒ김미선

이러한 상황 속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알아두면 좋을 곳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시립노원청소년센터’는 청소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청소년을 위해 특화된 공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편익시설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센터는 청소년 정책 틀 안에서 건강한 청소년을 육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 감수성 및 지역공동체 실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있는 센터’이다.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예측하고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도시안전센터 ‘골든타임’도 운영한다.

특화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학교폭력예방체험장’

특화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학교폭력예방체험장’

무엇보다 시립노원청소년센터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안전한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는 ‘학교폭력예방체험장’이다. 학교 폭력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곳에서는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폭력예방체험장에서는 분노, 갈등, 공감, 조정, 화해의 체험이 가능하다.

청소년폭력예방체험장에서는 분노, 갈등, 공감, 조정, 화해의 체험이 가능하다. ⓒ김미선

학교폭력예방체험장에서는 분노, 갈등, 공감, 조정, 화해 등의 다섯가지 감정체험이 이루어진다. 청소년들은 직접 가해자가 되어 보기도 하고, 피해자가 되어 보며 그때의 감정을 감정카드로 표현한다. 사라져야 할 감정들을 풍선에 적어 터트리면서 감정을 해소한다. 나의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 때리는 것을 장난으로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 등을 깨닫게 된다.

감정풍선을 터트리면서 쌓인 감정을 해소한다

감정풍선을 터트리면서 쌓인 감정을 해소한다. ⓒ김미선

친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려면 소통 방법도 중요하다. 방관자도 가해자와 같은 상처를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용기 내어 방어자가 될 수 있는 방법들을 탐색하는 체험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과 그간 누구에게도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정리하면서 나를 위한 마음편지도 써본다.

가면을 이용하여 방관을 공감할 수 있도록 체험한다

가면을 이용하여 방관을 공감할 수 있도록 체험한다. ⓒ김미선

또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늘고,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사이버 따돌림’도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이버 따돌림’은 인터넷,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하여 학생들이 특정 학생에게 지속적, 반복적으로 심리적 공격을 가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특정 학생과 관련된 개인 정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상대방이 고통을 느끼도록 하는 일체의 행위 또한 사이버 폭력에 해당된다. 장난으로 던진 말일지라도 상대방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 그건 폭력이 될 수 있다. 

학교폭력신고센터 117, 솔직하고 당당한 대응으로 학교폭력에서 벗어나자

학교폭력신고센터 117, 솔직하고 당당한 대응으로 학교폭력에서 벗어나자

학교폭력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아동·장애인·여성 경찰지원센터 내 ‘학교폭력긴급전화 117’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65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운영되며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관심이 없어서, 같은 피해를 당할까봐, 도와줘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혹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등의 이유로 학교폭력에 방관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솔직하고 당당한 대응으로 학교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관련 예방교육은 모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교폭력예방교육으로 학교폭력 문제 등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곳, 시립노원청소년센터의 ‘학교폭력예방체험장’을 추천한다.

■ 시립노원청소년센터 안내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덕릉로70길99
○ 운영시간
– 청소년센터: 월~금 06:00-22:00, 토 06:00-19:30, 일 09:00-18:00
– 청소년문화놀이터: 화~금 10:00-21:00, 주말 10:00-18:00, 월요일 휴관

■ 학교폭력예방체험장
○ 운영시간: 10:00-12:00, 13:30 -15:30
○ 이용대상 : 초, 중, 고 청소년
○ 체험인원: 집단 20명이내 (학급단위 가능)
○ 체험비용: 회기별 1인 2,000원
○ 이용신청: 02-950-3153~4
(*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중 )

■ 아동·장애인·여성 경찰지원센터 : http://www.safe182.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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