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이렇게 달래본다!

이광기 서울시 홍보대사

발행일 2020.04.23. 14:02

수정일 2020.04.23. 16:10

조회 2,719

오늘의 벚꽃은 사라져도 추억의 벚꽃은 늘 같은 자리에

오늘의 벚꽃은 사라져도 추억의 벚꽃은 늘 같은 자리에

서울시 홍보대사 ‘이광기의 포토에세이’ (11) 추억의 벚꽃은 늘 같은 자리에

집 앞에 꽃들이 활짝 피어있는 것을 보니
문득 이 시가 생각납니다.

지난 겨울 내린 눈이
꽃과 같더니

이 봄엔 꽃이 되려
눈과 같구나.

눈과 꽃 참이 아님을
뻔히 알면서

이 마음 왜 이리도
찢어지는지.

만해 한용운의 ‘벚꽃을 보고(見櫻花有感)’라는 한시인데요,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이 한용운 선생님의 마음을 흔들었나 봅니다.

꽃만큼 마음을 자극시키는 좋은 주제가 또 있을까 싶네요.
흐드러지게 만개한 꽃을 두 눈 가득 담고 싶은 마음이나,
이번 봄은 여느 봄들과는 다르네요.

그래서 잠시나마 사진으로 감상해보면 어떨까 싶어
사진 몇 장을 꺼내봤습니다.

매년 피는 꽃인데도 올해는 유난히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매년 피는 꽃인데도 올해는 유난히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해치와 함께 웃고 있는 아들

해치와 함께 웃고 있는 아들

아들과 함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친구 작업실에 들렀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친구는 해태(해치)를 조각하는 조각가입니다.

나쁜 기운을 막아줌과 동시에 행운과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해치!
해치 그리고 아이의 환환 미소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서울시의 상징이기도 한 해치가 부디 나쁜 기운을 막아주어
시민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길!
이 사진을 바라보며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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