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60주년⋯온라인서 '국민문화제' 연다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0.04.16. 13:39

수정일 2020.04.16. 13:54

조회 1,668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1960년 4월의 함성과 마주한다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1960년 4월의 함성과 마주한다 ⓒ김미선

60년 전, 자유·민주·정의의 실현을 위해 민주주의 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져나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몸을 바친 4·19혁명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그대로 드러내 준 사건이었다. 당시 4·19혁명으로 200여 명에 이르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와 유공자의 영혼들이 국립 4·19 민주묘지에 안장되었다. 이곳은 4·19혁명을 계승할 정신적 산교육장이 되었고, 동시에 우리나라 민주이념의 최고 성지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았던 4월의 뜨거운 열정과 함성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국립 4・19 민주묘지 안내

국립 4・19 민주묘지 안내 ⓒ김미선

민주영웅거리에서 4월 혁명의 주인공인 '대학생 영웅'들을 만난다

민주영웅거리에서 4월 혁명의 주인공인 '대학생 영웅'들을 만난다 ⓒ김미선

2013년 시작된 '4・19혁명 문화제'는 엄숙한 추도식으로만 기념되어 왔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졌고, 국민문화제로 성장했다. 올해는 60주년을 맞아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일정이 중단되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립 4・19 민주묘지 일대에서 열렸던 문화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60주년을 맞아 4・19혁명 온라인 국민문화제가 개최된다

60주년을 맞아 4・19혁명 온라인국민문화제가 개최된다

'4・19혁명 온라인 국민문화제' (https://www.festival419.org/)는 4・19혁명 60주년 기념 축하 메시지와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희망메시지 릴레이’로 419의 두 배인 838명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4·19혁명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온라인 그림 그리기와 4월을 주제로 마인드 맵핑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마인드 맵핑 이벤트의 경우에는 학생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4·19혁명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estival419/)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기념탑 전면에 좌,우 5개씩 위치한 철탑은 공간을 구분짓는 상징적인 문이다

기념탑 전면에 좌,우 5개씩 위치한 철탑은 공간을 구분짓는 상징적인 문이다 ⓒ김미선

4·19 민주묘지 중앙에 위치한 기념탑 및 분향소로 자유와 평화를 기린다

4·19 민주묘지 중앙에 위치한 기념탑 및 분향소, 자유와 평화를 기린다 ⓒ김미선

4월 학생혁명 기념탑 앞에서 참배하는 분들이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으로 인해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 및 일반인들은 온라인으로도 참배할 수 있다. 사이버 참배로 안장되신 모든 분들에게 참배할 수 있는 '현충탑 참배'와 개인 묘역별로 참배를 할 수 있는 '안장자 참배'도 가능하다. 헌화와 분향 그리고 묵념을 하고, 추모글은 하늘편지 게시판을 이용한다.

온라인에서 헌화와 분향 그리고 묵념으로 현충탑 참배를 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헌화와 분향 그리고 묵념으로 현충탑 참배를  할 수 있다

민주주의를 꽃피운 아름다운 민주성지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1960년 민주화를 위해 뜨겁게 열정을 불태웠던 선열들과 마주하게 된다. 4·19혁명의 배경과 내용 및 역사적 의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 4·19혁명 기념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휴관 중이다. 4·19혁명 기념관을 들어갈 수는 없지만, 기념관 앞에서는 '제60주년 4·19혁명 기념 특별사진전'이 4월 24일까지 열린다.

4·19혁명 기념관 앞에서 '제60주년 4·19혁명 기념 특별사진전'이 24일까지 진행된다

4·19혁명 기념관 앞에서 '제60주년 4·19혁명 기념 특별사진전'이 24일까지 진행된다 ⓒ김미선

우리는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떠한 어려움도 잘 이겨내왔던 그때처럼, 지금의 이 위기를 모두의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국립 4・19 민주묘지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4・19로 8길 17
○ 개방시간: 여름 06:00~18:00(3월-10월) / 겨울 07:00~18:00(11월-2월)
○ 홈페이지 : https://419.mpva.go.kr/

○ 문의 : 02-996-0419

■ 4・19 혁명기념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휴관 중)
○ 관람시간 : 하절기 09:30~17:30, 동절기 09:30~16:3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4·19혁명 온라인국민문화제 2020 : https://www.festival419.org/  (※ 공지사항→ 4・19혁명 60주년 기념 온라인 국민문화제 개최 안내글 참고)

 4·19혁명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estival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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