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형 뉴따릉이, 시민기자가 꼽은 이런 점이 좋다!

시민기자 김재형

Visit335 Date2020.04.02 11:41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는 서울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필자 역시 지난 2년 간 만족스럽게 이용해왔다. 3월 1일부터는 QR형 뉴따릉이가 도입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뉴따릉이,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해 얼른 타보았다. 뉴따릉이의 사용방법과 장단점 등에 대해 소개한다.

QR형 뉴따릉이, 이렇게 달라졌다

QR형 뉴따릉이, 이렇게 달라졌다! ⓒ김재형

대여가 더 편리해졌다!

QR형 뉴따릉이의 가장 큰 변화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락 방식의 QR형 단말기가 부착되었다는 점이다. 따릉이 어플로 로그인해서 자전거 뒷바퀴 잠금장치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임시잠금과 해제도 가능해졌다. 자전거를 타고 잠시 업무를 본 뒤 다시 탑승하게 되는 일이 잦은 이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대여소가 아닌 곳에서 뉴따릉이를 임시로 잠그고 싶을 때는 단말기의 잠금 레버를 당겨주면 된다. 임시잠금을 해제하고 싶을 때는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서 하단의 임시잠금 해제를 누르면 된다. 신호를 받은 잠금장치가 스스로 열린다.

반납 방법도 간단해졌다. 기존 사용하던 거치대에 가서 뒷바퀴의 잠금장치를 걸면 자동으로 완료된다. 거치대 인근 5~7m까지 인식돼서 거치대에 와서 단말기의 잠금레버를 당겨 잠금을 하면 자동으로 반납된다. 아직은 시범 기간이라 거치대 앞인데도 불구하고 인식이 안 될 때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올해부터 신규 추가되는 모든 따릉이는 QR형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QR형 뉴따릉이에는 LTE 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위치추적 기능이 탑재되어 무단사용을 차단할 수도 있다. 

대중교통 환승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QR형 뉴따릉이에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대중교통 환승마일리지 적립제도이다. 대중교통 환승마일리지 적립제도는 따릉이와 대중교통을 30분 이내에 환승 이용한 경우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제도이다. 뉴따릉이는 제로페이, 신용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간편결제를 이용해 결제가 가능하고, 기존의 교통카드로는 결제가 되지 않아서 환승마일리지 제도는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궁금했다. 직접 문의한 결과, 기존에 등록했던 교통카드 또는 새롭게 등록할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따릉이 관리실에서 전송받기 때문에 따릉이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적립이 된다고 한다.

QR형 뉴따릉이

따릉이 어플로 로그인한 후 자전거 뒷바퀴 잠금장치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QR형 뉴따릉이, 이것이 좋아졌다!
뉴따릉이를 살펴보니 기존에 느꼈던 불편함이 대부분 해소된 듯하다. 대여소가 아닌 곳에서의 연결 거치하는 부분이 많이 불편했는데 문제가 해결되었다. 필자의 키가 180cm이다 보니, 예전에는 따릉이 전면에 있던 단말기가 가끔씩 무릎에 닿았다. 잠금장치가 뒤로 가면서 이런 불편도 사라졌다. 뉴따릉이에 자동 잠금장치가 생긴 점도 무척 편리해졌다. 

QR형 뉴따릉이, 이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애플리케이션이 업그레이드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완성도 측면에서는 아쉽다. 글자 배열이 잘 안 맞는 버그도 눈에 띈다. 다만 이 부분은 스마트폰에서 글자 크기를 작게 하면 해소된다. 이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만 빌려야 하는데 데이터가 없는 사람은 당황하는 사례가 발생할 듯하다. 거치대에 임시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도 뉴따릉이의 해결과제이다.

뒷바퀴 스포크도 염려되는 점 중 하나이다. 자전거 뒷바퀴 스포크는 일명 바큇살이라고 하는 부분으로, 소모품이다. 즉 운행이 잦아지면 부러질 수밖에 없다. 뉴따릉이는 그 부분이 잠금장치에 걸려 있다. 잠금 상태에서 이리저리 힘으로 끌고 다닐 소지가 다분하다. 공용자전거를 내 자전거와 동일하게 소중히 운행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을 해 두어도 저절로 로그아웃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로그인 상태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좋겠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서 거치대 앞에서 비밀번호를 찾는 과정들이 상당히 번거롭기 때문이다.

▶ 더 많은 서울 뉴스 보기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기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 비영리 사용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