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코로나19 총력 대응…회차 때마다 방역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0.02.28. 17:29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하루하루 커져가고 있는데요, 서울교통공사가 하루 75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방역활동 등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함께 막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
서울교통공사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이용객 불안을 줄이기 위해 방역횟수를 늘리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심각 단계 상향에 따라 철저 방역 대책 실시
지난 23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까지 격상됨에 따라, 공사는 현재는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까지 방역을 강화해 실시 중이다.
경계 단계 시 주 1회 실시하던 지하철 역사 내부 방역을 주 2회로 늘렸다. 특히 화장실 방역은 일 1회 실시에서 2회로 늘려 적극 대응하고 있다. 1회용 교통카드 세척은 5일 1회에서 1일 1회로 그 횟수를 크게 늘렸다.
전동차 내 방역소독도 대폭 강화했다. 이용객들의 손 접촉이 많은 손잡이는 기존에는 기지 입고 시 소독을 실시했으나, 현재는 전동차 회차 시마다 매번 실시한다. 주 2회 실시하던 의자 옆 안전봉과 객실 내 분무 소독도 회차 시마다 실시해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확진자 이동경로 나오면 정보 받아 즉각 대응
또한 공사는 확진자가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즉각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질병관리과가 확진자 이동경로를 공개하면, 이를 바탕으로 해당 확진자가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동차와 지하철 역사에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전동차는 확진자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 및 그 앞뒤로 운행된 전동차들의 객실 손잡이와 안전봉을 포함한 내부 전체, 이용 추정 역사는 기존 방역소독에 더해 살균·살충소독을 추가 진행한다.
■ 서울교통공사 코로나19 단계별 방역 대응 흐름
평상시 : 전동차 내·화장실·역사 등 시설물 주기적 방역 실시
1단계 : 감염병 위기단계 ‘경계’ 방침에 따라 시설물 방역 대폭 강화
2단계 : 질본의 확진자 이동경로 정보 분석해 이용추정 시설물 추가 방역
감염병 위기단계 ‘심각’ 격상 : 유관 기관(보건소 등)과 적극 협력해 즉시 대응 중
※ 질본에서 확진자 이동 동선 공개하는 즉시 해당역사 및 전동차 추가 방역소독 시행
※ 이외에도 전 역사·전동차는 감염병 위기단계 ‘심각’ 단계에 해당하는 조치 실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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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 상황본부 설치해 신속 대응
아울러 지난 2월 3일부터 ‘코로나19 비상대책 상황본부’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지하철 내 상황에 맞춰 대응하고 있으며, 지하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적극 시행 중이다.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국어로 역사 내 안내방송을 기존 15분→현재 12분 간격으로 1일 1만 5,000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역사와 전동차 내 설치된 LCD 모니터를 통해 개인 위생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오는 3월 4일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4호선 명동역에서 공사 캐릭터인 ‘또타’를 활용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 이용 및 위생 수칙을 알린다.
3월 6일에는 서울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와 함께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마스크 1,500개, 응급키트 500개 등 위생용품을 나눠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책을 이용객들에게 적극 알린다. 현장 홍보는 이용객과의 직접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한 후 시행할 예정이다.
지하철 멈추는 일 없도록 대응책 마련
이외에도 공사는 일일 7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지하철 특성 상 그 서비스를 중단할 수 없기에 공사는 예방에 힘쓰는 것과 동시에 근무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지하철이 멈추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동차를 운행하는 승무원(기관사·차장) 중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해당 승무원이 근무하는 승무사업소를 폐쇄한 후 소독해 추가 확산을 막고, 대체근무자를 인근 승무사업소에 최대한 투입할 예정이다.
역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확진 환자가 다녔던 구역을 24시간 동안 폐쇄하고 소독한다. 근무 직원은 전부 자가격리하고 최소 2인 이상 대체근무인력 및 업무 대체공간(공실 상가 등)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역사 전체 폐쇄 시에는 안내문·안내방송 등으로 폐쇄 기간 및 영업재개 일시를 알릴 예정이다.
■ 감염 확진자 지하철 이동경로 특별 방역소독 실시 내역(~2.26.)
※ U가 붙은 경우는 아직 공식 번호 미확정된 확진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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