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장착한 수제 면 마스크, 보건용만큼 효과 있어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0.02.28. 16:03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구매대란으로 보건용 마스크 수급이 어려워지자, 시민들이 직접 마스크를 제작해 착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직접 제작한 수제 필터 면 마스크의 성능이 보건용 마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의 불안과 궁금증 해소를 위해 수제 면 마스크도 ‘정전기필터’를 부착하면 보건용 마스크(KF80)만큼 비말입자차단효과가 있다는 성능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강동구 새마을부녀회에서 정전기필터를 부착하여 제작한 ‘수제 필터 면 마스크(대·중·소 3종)’ 및 ‘덴탈마스크(3종)’에 대해 비말입자차단효과를 측정하는 분진포집효율 시험을 실시했다.
분진포집효율 시험은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미세입자를 걸러주는 비율을 시험하는 성능시험의 필수시험으로 보건용 마스크 KF80은 미세입자(평균입자크기 0.6㎛)를 80%이상 차단, KF94는 미세입자(평균입자크기 0.4㎛)를 94%이상 차단하여야 한다.
수제 필터 면 마스크의 시험은 이중으로 되어 있는 마스크의 앞면과 뒷면 사이에 필터를 삽입하여 진행했다.
■ ‘수제 필터 면 마스크’ 정전기 필터 삽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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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수제 필터 면 마스크는 평균 80~95%, 덴탈마스크 66%~70%의 차단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KF80 보건용 마스크와 비슷한 성능이다.
반면 시중의 일반 면 마스크나 정전기필터를 제거한 수제 필터 면 마스크의 경우 비말입자차단율이 16%~22%로 보건용 마스크 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마스크 크기에 맞게 새 필터로 교체 시 세탁 전, 후의 비말입자차단효과가 비슷해 재사용도 가능하다.
기존 시판중인 일회용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계속 사용이 가능해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일반 면 마스크도 큰 사이즈(3㎛이상)의 비말을 차단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완벽한 차단효과를 위해서는 정전기필터를 부착하여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문의: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부 02-57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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