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밖 일자리 경험 쌓을 기회! '청정지역 프로젝트'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0.02.05. 13:14

수정일 2020.02.05. 14:05

조회 930

서울에서만 일하기에는 무대가 너무 좁다고 느껴진다면, 청정경북 프로젝트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청정경북 프로젝트는 45명의 서울청년이 안동, 청송, 예천, 문경, 상주 등 경북 5개 지역에서 6개월간 근로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시범사업이다. 서울시와 경상북도가 함께 보조해 월 220만원의 급여도 지원해 주니, 청년들에겐 경험도 쌓고 소득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지난 1월 29일, 청정경북 프로젝트가 6개월의 시범 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참여 청년 45명 중 1명은 정규직 전환까지 앞두고 있다. 해당 청년은 경북에 계속 살면서 창업에 도전할 예정이라는 훈훈한 소식이다. 

청정경북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청정경북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 김영주

서울시는 청정경북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로컬스티치 소공점에서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토크콘서트와 함께 축하공연까지 이어져 행사는 화기애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경북지역 기업, 사회공헌기관과 청년들이 참여했다.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분위기로, 참여하는 인원 모두 즐거워 보였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45명의 참여 청년들에게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했다. 

청정경북 프로젝트 결과, 청년 참가자는 30%가 지역에 정착하거나 창업할 계획임을 밝혔다

청정경북 프로젝트 결과, 청년 참가자는 30%가 지역에 정착하거나 창업할 계획임을 밝혔다 © 김영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가 경상북도와 처음 추진한 '청정경북 프로젝트’ 사업의 성과가 좋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프로젝트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청년 75%(34명)는 올해 사업에도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참여 기업과 기관들도 5점 만점에 각각 4.3점, 4.2점의 높은 만족도 점수를 줬다.

참여 청년들은 이들 5개 지역에 위치한 농업법인과 관광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19개 참여기업에서 근무하며 맥주 양조를 배우고, 농업 가공품에 대한 마케팅과 지역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주 32시간 근무하고 8시간은 아동복지 기관과 노인돌봄센터,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지역민들과 교류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했다. 

청정경북 프로젝트에 관한 문제를 맞히고 경품을 받아 가는 청년

청정경북 프로젝트에 관한 문제를 맞히고 경품을 받아 가는 청년 © 김영주

참여 청년들의 미소는 밝고 싱그러웠다. 도시 청년과 지역상생 고용 사업으로 인해 일자리 해소와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에서만 일을 구해야 한다는 발상에서 벗어나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으면 한다. 이런 프로젝트가 더 많이 늘어나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고 일의 즐거움을 찾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2020 청정 프로젝트 모집은 2월 10일부터 시작된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를 둔 만 19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정지역 프로젝트 홈페이지(www.youthstay.org)에서 지원할 수 있다. 


2월 10일부터 2020년 청정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들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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