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10% 특별할인! '서울사랑상품권' 이렇게 사용하세요

시민기자 김윤경

발행일 2020.01.23. 14:20

수정일 2020.05.21. 10:03

조회 11,104

이곳저곳에서 제로페이가 눈에 띈다

이곳저곳에서 제로페이가 눈에 띈다 Ⓒ김윤경

이제는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는 제로페이. 그 플랫폼인 제로페이와 연계해 서울 모바일 지역화폐 ‘서울사랑상품권’이 발행되길 기다렸다. 지방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지역상품권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관심이 가던 차였다.

카페, 행사장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제로페이

카페, 행사장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제로페이 Ⓒ김윤경

드디어 얼마 전, ‘서울사랑상품권’이 발행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지역 내 소비 증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 1월 10일, 마포를 시작으로 발행돼 서울시 17개 자치구에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을 맞아 300억 한도 내에서 10% 할인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해보기로 결정했다. 일찍 시작한 지역에는 구매자가 몰렸다는 소리에 혹시나 매진이 되었을까 하는 걱정도 살포시 들었다. 

제로페이 간편 결제 앱 '비플제로페이'

제로페이 간편 결제 앱 '비플제로페이'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여러 앱 중 ‘비플제로페이’를 다운받았다. ‘비플제로페이’는 기업, 개인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한 간편 결제 앱이다. 제로페이를 사용할 때 개인은 개인 계좌와 연동하여 결제 시 자동 출금되며, 기업은 법인 계좌와 연동되어 자동 출금된다. '비플제로페이’ 앱 내에서 인증을 받아 가입을 하고, 거래은행의 계좌를 적은 후 비밀번호를 만들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1만 원 권, 5만 원 권, 10만 원 권으로 총 3종으로 나뉘며 1인당 매월 50만 원까지 할인 구매가 가능하며, 5년 간 사용할 수 있어 기간도 넉넉하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상시 7%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판매하고, 소비자는 30%의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단, 말 그대로 지역 상품권이라 구입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어렵지 않게 10%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었다.

어렵지 않게 10%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었다. Ⓒ김윤경

기자의 거주 지역은 아직 협의 중이라, 가까운 중구의 상품권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구입절차는 간단했다. 9만원을 지출하여 10만 원 권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꽤 쏠쏠하다. 또한 충동구매가 아닌 평상시 쓰는 물품을 더 할인 받고 살 수 있다는 건 생각치도 못한 덤이라 기분이 더욱 좋다. 지역에 따라 편의점, 음식점은 물론 사진관, 병원, 부동산 등 여러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니 선물하기도 좋을 듯싶다.

가기 전에 사용 가능한 곳을 미리 찾아보자!

가기 전에 사용 가능한 곳을 미리 찾아보자! 가맹점은 https://www.zeropaypoint.or.kr 에서 찾을 수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나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어, 홈페이지(https://www.zeropaypoint.or.kr) 혹은 앱에서 사용처를 찾아보거나 해당 점포에 전화로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눈에 보기 편리하게 메뉴가 깔끔히 정리되어 있다

한 눈에 보기 편리하게 메뉴가 깔끔히 정리되어 있다 Ⓒ김윤경

서울사랑상품권을 구입한 후, 지나는 길에 당장 사용해보기로 했다. 편의점에 들어가 상품권 결제창을 보여주자 쉽게 결제가 이뤄졌다. 같은 상품을 싸게 샀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와 똑같은 삼각 김밥이 어쩐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크진 않아도 할인을 받으니 소소한 뿌듯함에 상품권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어머님께 선물할까 싶어 살펴보았다. 앱 화면에 선물하기 기능이 있어 찾기 쉬웠다. 해당 거주 지역상품권을 구입해 보내드렸다. 물건이 아닌 기프티콘에는 익숙하지 않은 덕분인지, 상품권하면 지류만 생각하셨던 어머님 역시 즐거워하셨다. "상품권이 핸드폰으로도 나오는구나. 고맙구나, 잘 쓰마." 

다산콜 120과 제로페이 콜센터에서 받은 문자메시지

다산콜 120과 제로페이 콜센터에서 받은 문자메시지 Ⓒ김윤경

이왕 산 김에 기자의 동생에게도 줄까 싶어 사다보니 실수가 생겼는데, 다산콜에 문의 했더니 곧 친절한 답변이 왔다. 알려준대로 제로페이 콜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상세하게 내용을 알려주고 가맹점 사이트도 문자로 보내주었다. 이처럼 혹시나 구매를 잘못했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구매 7일 내에는 구매 금액(실 결제 금액)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하지만 7일이 지나면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나머지 금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잊지 말자. 이와 관련해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제로페이 콜센터 1670-0582(평일: 09:00~18:00, 점심시간 12:00~13:00 제외)로 문의 가능하다.

현재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앱들,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앱들,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10일 마포구 시범 발행을 시작으로, 15일 성동·강동·영등포·관악구, 17일 종로구·중구·중랑구·동대문구·서대문구·양천구·은평구·강북구·금천구·도봉구·동작구·성북구(12개) 총 17개 자치구가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또한 4개 자치구(강서·노원·서초·용산)도 협의 중에 있다. 서울 지역상품권인 만큼 해당 자치구 내에서만 사용해야한다는 제약이 있으나, 어느 구에 편중되지 않았다는 이점도 있다.
사용자는 가맹점의 QR코드 또는 어플 내 바코드를 제시하여 쉽게 결제할 수 있으며, 기업과 기관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없이 휴대폰으로 업무추진비를 간편하게 결제할 수도 있다. 가맹점 역시 연 매출액과 상관없이 상품권 결제 건에 대해서 결제 수수료가 없으며,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대상에 포함, 세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내용을 주변에 알리니 학원, 병원비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며 좋아했다. 이렇듯 사용하기 쉬운 서울사랑상품권! 특히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설 명절기간을 이용해 구입해보는 건 어떨까? 정해진 목표액이 도달하기 전까지는 10% 할인까지 받을 수 있으니 서둘러 사용하면 좋겠다. 앞으로 서울사랑상품권이 이름 그대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잘 정착되길 바란다.

■ 서울사랑상품권 안내
○ 서울시 블로그: http://blog.seoul.go.kr/221766722849
○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홈페이지: https://www.zeropaypoin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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