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만에 도서 대출 끝! 지하철역 ‘스마트도서관’

시민기자 김은주

Visit254 Date2019.12.27 14:15

우장산역에 설치된 강서스마트도서관에서 시민이 책을 대출하는 모습 ⓒ김은주

우장산역에 설치된 강서스마트도서관에서 시민이 책을 대출하는 모습 ⓒ김은주

서울시 지하철이 더욱 스마트해졌다. 도서관을 직접 가지 않아도 베스트셀러와 신간 도서의 대출과 반납을 지하철역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평소 도서관을 가고 싶어도 갈 여건이 안 되는 시민들이나 집 근처에 도서관이 없어 책 대출이 어려웠던 이들에게 더욱 반가운 존재인 스마트도서관은 대출과 반납이 365일 언제나 가능한 무인자동화기기다.

연중 무휴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 ⓒ김은주

연중 무휴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 ⓒ김은주

평소 매일 이용하는 5호선 우장산 역에 등장한 ‘강서스마트도서관’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하며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강서구에는 5호선 지하철 마곡역과 우장산역, 까치산역 3곳의 전철역에 무인 도서대출 스마트도서관이 설치되어 있다. 강서스마트도서관은 다양한 장르의 책 500여 권이 탑재되어 있어 강서구립도서관 회원 가입이 되어 있거나 서울시민카드 가입자라면 누구든지 대출할 수 있으며, 한 번에 2권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 기간은 2주이며 반납은 대출한 기기에서 기한 내에 하면 된다. 서울시민카드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실물카드가 없어도 모바일 회원증을 이용할 수 있다. 

약 500여 권의 베스트셀러와 신간이 탑재된 무인자동화기기 ⓒ김은주

약 500여 권의 베스트셀러와 신간이 탑재된 무인자동화기기 ⓒ김은주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도서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해 편리하다. 폰과 연동해 스마트도서관 내 적재 도서의   쉽게 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제공되는 음성과 애니메이션을 따라하다 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방법을 알 수 있다.  42인치 대형 LCD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베스트셀러와 신간도서의 도서정보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날씨와 뉴스, 지도, 공연, 문화와 같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시정홍보와 지역홍보, 도서관 소식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대출과 반납의 과정과 절차가 용이해 남녀노소가 이용하기 편리하다 ⓒ김은주

대출과 반납의 과정과 절차가 용이해 남녀노소가 이용하기 편리하다 ⓒ김은주

우장산역 지하 1층 대합실 앞에 설치된 무인자동화기기를 통해 직접 책을 대출해 보았다. 강서스마트도서관 무인자동화기기를 이용하기 위한 필수품인 강서구립도서관 회원증을 지참했다. 먼저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다. 제목과 저자, 출판사로 검색이 가능하다. 무슨 책을 읽을 지 결정을 못했다면 인기와 추천 메뉴를 선택해 골라보는 것도 방법이다. 소설/시/희곡, 에세이, 자기계발, 진로/교육, 유아/어린이 등 장르별로 구분되어 있으니 각 메뉴를 선택해 책을 고를 수도 있다.

전철역에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편리하게 대출받고 반납할 수 있다 ⓒ김은주

 전철역에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편리하게 대출 받고 반납할 수 있다 ⓒ김은주

평소 읽고 싶었던 임경선 작가의 산문집 <다정한 구원>을 선택했다. 책을 선택했다면 다음 순서로 회원인증을 하면 된다. 회원인증은 바코드 등으로 할 수 있으며 설정해 놓은 비밀번호를 누르면 대출이 완료되고 기기에서 책이 나오게 된다. 책을 대출 받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정도였다. 이렇게 쉽고 빠르게 읽고 싶은 책을 대출 받을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대출기간 내에 반납해야 하는 도서관 책은 연체되기 쉬웠는데 반납도 같은 절차로 할 수 있어 이제 연체되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퇴근길에 반납하면 되니 애써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스마트도서관에 탑재되어 있는 읽고 싶은 신간과 베스트셀러가 많아 마음에 꼭 들었다.

반납은 대출 후 2주 안에 대출받은 기기에서 하면 된다 ⓒ김은주

반납은 대출 후 2주 안에 대출받은 기기에서 하면 된다 ⓒ김은주

스마트도서관은 무인 자동화 장비를 통해 편리하게 도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이다. 가까운 주변에 도서관이 없거나 대출은 했는데 제때 반납하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라면 스마트도서관의 운영이 더없이 반가울 것이다. 스마트도서관은 생활 밀착형 도서제공과 지식 나눔의 활성화로 이용자의 접근성이 탁월하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다. 스마트도서관이 더 많이 확대되어 전철역마다 만날 수 있어 책 읽기 편한 사회가 정착되길 바란다. 스마트폰에 뺏긴 눈을 책으로 옮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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