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무료 공공와이파이…접속 이상무!

시민기자 민정기

발행일 2019.11.26. 13:52

수정일 2019.11.26. 16:34

조회 3,828

21세기는 정보화시대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스마트폰만 있다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정보통신의 빠른 발전과 함께 이를 따라오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정보격차’라는 새로운 현대사회의 문제를 탄생시켰다. 

서울시는 이러한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1월 20일 마을버스 전 노선(235개 노선, 1,499대)에서 무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전면 시행하였다. 모든 마을버스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은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이며, 그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마을버스를 타보았다.


(좌)무료 공공와이파이 안내 스티커 (우)Secure(보안 접속) 사용방법 안내 스티커 ©민정기

마을버스를 타자마자 눈에 잘 띄는 곳에 안내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다. 스티커는 2종류로 ‘무료 공공와이파이 안내’ 스티커와 ‘Secure(보안 접속) 사용방법 안내’ 스티커가 있다. 와이파이는 개방형인 “PublicWiFi@Seoul”과 보안접속인 “PublicWiFiSecure@Seoul” 중 하나를 선택하여 연결하면 된다. 특히, 개방형의 경우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품질 향상을 위해 모든 노선의 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통일했으며, 최초 한 번만 설정하면 이후부터는 모든 마을버스에서 자동으로 접속된다.


보안접속 사용 방법 안내 스티커 ©민정기

사용 방법 안내에 따라 와이파이를 연결해보았으며 접속은 이상 없이 잘 되었다. 인터넷 속도 또한 866Mbps로 인터넷 사용 뿐만 아니라 실시간 동영상 시청까지 쾌적한 속도로 이용할 수 있을만큼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었다.



(좌)와이파이 목록 및 연결이 완료된 모습 (우) 와이파이 연결 상태  ©민정기

external_image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연결하는 시민의 모습 ©민정기

내년에는 시내버스를 비롯해 올빼미 버스, 다람쥐 버스는 물론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까지 공공 와이파이가 100% 구축된다. 서울에서 시내·광역·마을버스를 타는 일평균 약 700만 명(서울 시내버스 이용객 하루 577만 명, 마을버스 이용객 하루 118만 명)의 시민들은 무료 와이파이 혜택을 받고, 통신비 부담까지 덜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버스를 기다리면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류소(358개소)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정보소외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장애인 복지관, 청소년 쉼터 등 서울시내 348개 복지 관련 시설에도 올해 공공 와이파이를 추가 설치 하였으며, 시민 일상 속 공공 와이파이 설치 확대를 위해 여의도공원, 남산공원,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시가 직접 관리하는 10만㎡ 이상 대형공원 24개소에도 2020년까지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 와이파이 구축확대는 서울 어디서나 누구나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쓰는 ‘프리 데이터 도시’ 실현을 골자로 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 계획 중 하나이다. 마을버스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가 전면시행된 것은 스마트서울을 향한 중요한 걸음이며 이러한 걸음들이 이어져 서울시가 세계적인 스마트도시가 될 날을 기대해본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