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찍어도 예술 ‘선유도 공원’ 최고의 사진스팟 3

대학생기자 김효경

Visit193 Date2019.10.14 08:45

한강 위의 작은 섬 선유도는 이제 색다른 서울의 명물로 자리매김하였다. 

선유도 공원은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야외 웨딩 사진을 촬영하기도 하고, 연인이나 가족들이 그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오기도 한다. 그 외에도 드라마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웨딩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김효경

선유도공원은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에는 정수장이었다. 과거의 선유정수장 내 구조물을 최대한 자연과 공유할 수 있도록 개조한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또한 자연과 잘 동화된 모습을 보며, 오래됐다고 무조건 다 허물고 부수는 것이 아니라 재구성하여 좋은 건축물을 만들 수 있음을 알려주는 일종의 교육 장소이기도 하다. 

세상 모든 것이 다 그러하다. 오래되었다고 다 버리면 전통이란 것이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다. 오래된 것은 오래된 것 나름대로 매력이 있고, 새것은 새것의 매력이, 더 나아가 다시 또 세월의 흔적을 가질 기회가 있는 것이다.

선유도공원에는 물을 주제로 하여 녹색 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등이 있다. 그 중 ‘시간의 정원’에서는 소리의 정원, 푸른 숲의 정원, 초록벽의 정원 등 작은 주제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기울어지는 시간에 사진을 찍으면 하나의 예술 작품이 탄생한다.

아래의 장소 3곳은 선유도 공원 내 최고의 사진스팟이다.


성수 하늘 다리 Ⓒ김효경

첫째, 성수 하늘 다리이다. 선유도공원과 양화한강공원을 이어주는 이 다리는 선유교와 이어져 있다. 선유교는 아치교, 전망데크 등으로 이루어진 보행자 전용 다리로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밤에는 야간조명을 통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카페테리아 옆 흔들의자 Ⓒ김효경

둘째, 흔들의자이다. 강을 배경으로 흔들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이것 또한 작품이다. 노부부도, 어린 아이들도 이곳에서는 강을 바라보며 그들만의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리 뛰어난 사진 실력 없이도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냥 앉아서 쉬기만 했는데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다.


갈대밭 Ⓒ김효경

셋째, 갈대밭이다. 갈대밭은 멀리서 찍어도, 가까이서 찍어도 모두 다 잘 나오는 최고의 스팟이라 해도 무방하다. 햇볕이 따스할 때, 더 추워지기 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잔디밭에서 놀고 잇는 시민들 Ⓒ김효경

이외에도, 친구들끼리 오거나 가족끼리 와도 좋은 피크닉 장소를 소개한다. 돗자리를 가져와 어른들은 편히 쉬고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이다. 이날은 많은 가족들이 찾아와 배드민턴을 치거나 공놀이, 비눗방울 놀이 등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

단체로 사진 출사를 나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대학생 김하은(22)씨는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곳은 다른 곳과는 달리 좋은 장소에서 찍기 위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좋다.”며 다른 사진 촬영 장소보다 선유도 공원이 좋은 점을 말했다. 

옆에 있던 강현구(24)씨는 “오늘은 동아리원들과 사진을 찍으러 나왔지만 날이 너무 좋아서 다음에는 다 같이 소풍을 나오고 싶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나온 사람들이 너무 행복해보인다. 공원이 잘 괸리돼서 부모님들도 안심하고 아이들과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다음에도 또 선유도 공원에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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