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 통신기본권 보장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10.07. 15:02

수정일 2019.10.07. 18:43

조회 7,131

2022년 서울이 언제 어디서나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 수 있는 ‘데이터 프리(data free) 도시’가 된다

2022년 서울이 언제 어디서나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 수 있는 ‘데이터 프리(data free) 도시’가 된다

2022년 서울이 언제 어디서나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 수 있는 ‘데이터 프리(data free) 도시’가 된다. 공공 사물인터넷(IoT) 망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돼 IoT 센서를 활용한 공유주차, 스마트가로등, 실종방지 같은 시민 체감형 서비스가 서울 전역에서 실행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민 1인당 월 5만 2,000원, 1년이면 최대 63만 원의 편익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전체로는 연간 3조 8,776억 원의 사용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7일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을 발표, 보편적 통신복지를 실현하고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일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을 발표, 보편적 통신복지를 실현하고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일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서울 전역에 촘촘하게 구축하는 내용의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mart Seoul Net, S-Net) 추진계획’을 발표, 보편적 통신복지를 실현하고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총 1,027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스마트폰이 시민 삶의 필수재가 된 상황에서 데이터와 와이파이가 공기 같은 존재인 만큼,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통신비 부담이 취약계층의 정보접근성을 떨어트리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 계획’의 주요 사업은 ①자가통신망 구축 ②공공 와이파이 조성 ③사물인터넷망 구축 등 3가지다.

자가 초고속 정보통신망 운영 현황

자가 초고속 정보통신망 운영 현황

첫째, 2022년까지 서울 전 지역에 총 4,237km에 이르는 자가통신망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를 구축한다. 행정업무나 기반시설 관리를 위해 기관별로 자가통신망을 구축한 사례는 기존에도 있지만 서울 같은 대도시 전역에 구축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자가통신망은 이동통신사업자의 회선을 임대하지 않고 공공이 직접 구축하는 통신망(광케이블)이다. 임대망 대비 통신비용이 저렴하고, 한 번 자가통신망을 구축하면 모든 행정 분야에 무제한 연결이 가능하다.

S-Net은 2003년부터 산발적으로 구축된 기존 자가통신망(2,883km)을 통합·연계하는 ‘1단계’ 사업과 신규 통신망(1,354km)을 구축하는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새롭게 확충되는 자가통신망 1,354km는 서울 전역의 생활권으로 모세혈관처럼 뻗어나가는 방식으로 구축한다. 와이파이 커버리지 면적을 감안해서 직경 100미터 간격으로 ‘ㄹ’자 모양으로 구축, 효과는 극대화하고 설치비용은 최소화하는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공공 와이파이 1만 6,33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공공 와이파이 1만 6,33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둘째, 공공 와이파이는 기존 주요 거리와 지하철, 공원 등 인구밀집지역 중심에 더해 복지시설, 커뮤니티 공간, 마을버스 등 시민 생활권 구석구석으로 확대돼 와이파이 소외 없는 서울을 만든다.

현재 7,420개인 AP(무선송수신장치)를 2배 이상으로 확대(2022년 2만 3,750개)해 서울시 생활권 면적 100%(현재 31%)를 커버한다.

서울시는 현재 시민 생활권 면적의 31%에서 20년 50%, 21년 80%, 22년 100%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시민 생활권 면적의 31%에서 20년 50%, 21년 80%, 22년 100%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와이파이의 최신 기술기준인 와이파이 6(WiFi 6)을 적용해 속도 개선(최대속도 9.6Gbps), 안정성 등 품질을 담보한다.

기본요금제 이용자가 공공와이파이를 통해 평균 수준의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1인당 약 월 5만원, 서울시 전체로는 연간 3조 원의 사용편익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요금제 이용자가 공공와이파이를 통해 평균 수준의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1인당 약 월 5만원, 서울시 전체로는 연간 3조 원의 사용편익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셋째, 이번에 확대 구축되는 총 4,237km의 S-Net에 사물인터넷 기지국 1,000개소를 신규 구축해서 향후 스마트 도시의 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IoT) 기반을 아울러 마련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바닥에 부착된 IoT 센서를 활용한 ‘공유주차’, 위급상황 감지시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하는 ‘스마트가로등’, 치매어르신와 아동의 위치정보를 활용한 ‘IoT 실종방지’ 같은 ‘스마트시티 서울’ 정책이 서울 전역에서 실행될 수 있다. 시민 체감형 정책 수립을 위한 도시데이터 수집·활용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은 스마트폰이 삶의 필수재가 된 상황에서 시민의 통신기본권을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권리로 선언하고 관련 스마트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도시 전역에 모세혈관처럼 촘촘하게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통해 서울을 모든 사람과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초연결(Hyper-connected)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정보통신보안담당관 02-2133-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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