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기본, 재미는 덤! ‘소소한 걷기’가 좋아요

시민기자 김가현

발행일 2019.10.02. 10:55

수정일 2019.10.02. 11:13

조회 3,254

바야흐로 걷기에 좋은 계절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이맘 때쯤이면 편안한 옷차림으로 도시 곳곳을 걷는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걷기가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은 물론 우울증, 치매 등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틈틈이 시간을 내어 걷기란 쉽지 않다. ‘근방에 걸을 만한 곳이 없다’ ‘혼자 걸으면 재미가 없다’ 등 걷지 않을 이유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그래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서울시 건강증진과에서 아이디어를 냈다. 조금 더 쉽고 즐거운 걷기를 위한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이다.


쉽고 즐거운 걷기를 위한 프로그램, '소소한 걷기'

서울의 걷기 좋은 길을 코스로 개발하고 즐거운 체험도 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여름, MBC 인기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소개되어 관심을 얻기도 했다. 당시 다이어트를 위해 건강한 걷기를 고민하던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한강 따라 소소한 걷기’에 참여한 것이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다가 인근의 핫플레이스에서 먹거리, 즐길 거리를 찾아본 소소한 걷기의 시간을 통해 시청자들은 걷기의 매력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난 여름, MBC 에 등장한 '한강 따라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 관련 장면 ©MBC 나혼자산다(좌)
지난 여름, MBC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한강 따라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 관련 장면 ©MBC 나혼자산다(좌) ©서울시50플러스재단

여름 시즌의 인기에 힘입어 올가을에도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은 시즌 2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선선해진 날씨 덕에 걷기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시즌 2에서는 총 12개의 '한강 따라 걷기' 코스로 개발, 운영된다.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3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짜여진 코스는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한강따라 걷기 시즌 2' 코스 안내 ©소소한 걷기 

또한 이 프로그램에서 주목할 점은 운영을 하고 있는 인력들이 바로 ‘전문 걷기 봉사단’이라는 점이다.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걷기 봉사단 중에서도 퇴직 이후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50+사회공헌단’이 활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걷기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계층들을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찾고, 함께 걷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더 많은 이들이 건강한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도시여행해설 사회공헌단’ 활동을 하고 있는 50+세대들은 전문성 또한 가지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50+도시여행해설가 양성과정’ 강좌를 수강해 기본적으로 도시여행해설에 꼭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실습을 통해 미리 연습해보는 시간도 가진다. 단순히 교육만 참여하는 게 아니라, 단지 나의 즐거움만을 위한 게 아니라 배운 정보와 지식을 적극 활용해 해설가로 더 많은 이들의 즐거운 걷기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시청 앞에서 '도시여행해설 사회공헌단'이 시민들과 한양대까지 '한강 따라 걷기'를 준비하는 모습
 지난 18일,시청 앞에서  '도시여행해설 사회공헌단'이 시민들과 한양대까지  '한강 따라 걷기'를 준비하는 모습 ©서울시50플러스재단

지난 18일에는 이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한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교육상담팀 담당자들이 한강 따라 걷기에 동행하기도 했다. 보건소를 통해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3시간 가량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실 안에서만 느꼈던 50+세대들의 열정과 자신감이 시민들 앞에서 발현되었다. 그동안에 서울살이의 다양한 경험과 소회가 담긴 이들의 도시여행해설 덕분에 참여한 시민들은 걷기의 즐거움이 배가되었다고 했다.


'도시여행해설 사회공헌단’과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교육상담팀 직원들의 모습 ©서울시50플러스재단

주로 저녁시간에만 진행되어 아쉬워했던 시민들을 위해 시즌 2에서는 오전 시간을 활용한 ‘전통시장 따라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지하철역에서 출발해 서울의 특별한 전통시장 6곳에 이르는 총 6개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역시 도시여행해설사들과 함께 걸으며 길에서 만나는 명소와 유적지, 쾌적한 공원도 만나볼 수 있다. 목적지인 전통시장에서는 그 속에 있는 이야기도 들어보고 맛있는 점심식사와 장보기의 기회까지 주어져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전통 시장따라 걷기' 프로그램은 지난 9월 19일부터 시작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코스는 1일 1만보 이상 걸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전통시장 따라 소소한 걷기’ 코스 안내 Ⓒ소소한 걷기

그동안 엄두가 나지 않았더라도 이렇게 전문가의 해설도 듣고 재미난 체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걷기에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까?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 걷기를 통해 찾는 건강과 즐거운 시간이다. 혼자서도, 친밀한 이들과도 괜찮다. 돌아오는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은 놓치지 않고 꼭 신청해 도전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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