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지구가 눈앞에 딱~ ‘국립생태원’ 관람팁

여행스토리 호호

Visit1,313 Date2019.08.22 17:08

에코리움은 국립생태원의 랜드마크다

에코리움은 국립생태원의 랜드마크다

호호의 유쾌한 여행 (152) 서울 밖 여행 ‘서천 국립생태원’

오늘은 서울을 벗어나 남서쪽으로 가볼까 합니다. 바로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이에요.

국립생태원 야외에서 본 에코리움

국립생태원 야외에서 본 에코리움

이름대로 우리나라 최대의 생태원입니다. 생태계에 대한 연구, 전시, 교육을 융합한 아시아 권역 생태분야 대표기관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금 부연하자면 “우리나라의 숲과 습지를 지나 전 세계의 기후대별 다양한 생태계까지 살아있는 5400여종의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에벌레 모형도가 하늘위에 떠다니는 에코리움 로비, 어린이 생태글방이 보인다

에벌레 모형도가 하늘위에 떠다니는 에코리움 로비, 어린이 생태글방이 보인다

어려운 얘기는 차치하고서라도 생태에 관심이 많거나 아니면 초등학생 이하 자녀와 함께 라면 꼭 한 번은 가볼만한 곳입니다. 생태에 대한 전시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며 각종 놀이시설도 많아 한나절 어울리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저절로 공부도 되고 함께 어울려 놀 수도 있는 곳입니다. 중고생도 예외는 아닙니다. 심드렁한 중학생도 막상 들어가니 신기해하며 흥미롭게 잘 보고 나왔다고 합니다.

사막관에서 지중해관으로 이어지는 문

사막관에서 지중해관으로 이어지는 문

이번 원고에서는 국립생태원의 하이라이트 에코리움을 집중 소개합니다. 안타깝게도 지난여름 휴가 기간 중 비가 잔뜩 오는 날 방문했기 때문에 실외 사진은 잘 나온 게 없습니다.

에코리움의 옥상공원

에코리움의 옥상공원

국립생태원은 연못과 습지 등을 중심으로 한 넓은 옥외 부지에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되어있습니다. 그래도 4계절 언제든 볼 수 있는 에코리움은 국립생태원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전시관입니다. 3시간 이내 짧은 시간동안만 방문해야 한다면 입장 후 바로 직진하여 에코리움부터 돌아보세요. 여유시간이 2시간이라면 국립생태원 방문은 다음 기회로 미루시길 바랍니다. 온전히 돌아보려면 에코리움만 최소 2시간은 잡아야 하고 이곳까지 들어가고 나오는 데도 왕복 30분 이상 소요되니 2시간은 국립생태원에서 조금 많이 아쉬운 시간이랍니다.

열대관 이모저모

열대관 이모저모

그러면 각설하고 바로 에코리움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세계 5대 기후(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바이옴을 재현한 전시온실과 4D입체영상관을 갖춘 생태원의 랜드마크입니다. 산책길을 따라 에코리움으로 향하면 일단 거대한 규모에 먼저 압도당합니다. 멀리서 찍어도 사진기 한 프레임 안에 다 잡기도 힘이 듭니다.

사막관 내 사막여우들이 낮잠을 자고 있다

사막관 내 사막여우들이 낮잠을 자고 있다

5대 기후관과 함께 2개의 상설주제전시관, 옥상정원, 어린이생태글방,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관람은 상설주제전시1관을 시작으로 열대관, 온대관, 지중해관, 사막관, 극지관을 거쳐 상설주제전시2관을 마지막으로 할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모든 전시관에는 관람경로가 표시되어 있고 전시관에서 다음 전시관까지 바로 이어지는 문도 있습니다. 특별히 예습을 하지 않더라도 경로를 따라 관람하기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지중해관 이모저모

지중해관 이모저모

각 기후관에는 기후대별 대표 식물과 함께 어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총 2,400여 종이라고 하니 지구의 기본이 들어있는 셈입니다. 상설주제전시관에는 생태계의 기본 개념을 비롯해 생태자원 보전의 의미 등을 전시합니다. 관람 순서대로 쫓아가면 학창시절 배웠던 생물책 한 권은 배우고 오는 셈입니다.

그러니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돌아보시고 2번 이상 관람도 추천합니다. 저학년 때는 움직이는 동물이나 독특하게 생긴 식물 위주로 둘러보고 고학년이 되면 주제전시관 등도 꼼꼼히 돌아보면 좋습니다.

온대관 모습

온대관 모습

4D입체상영관에서는 입체 영상과 함께 진동, 바람 등을 생생히 느끼며 자연을 주제로 한 2개의 영상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어린이생태글방은 생태관련 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생태도서관으로 동화책 읽어주기, 북콘서트 등도 열립니다. 식당과 편의점, 의무실 등도 있으니 종일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도 괜찮습니다.

극지관에서 살아있는 펭귄을 볼 수 있다

극지관에서 살아있는 펭귄을 볼 수 있다

생태해설 프로그램도 제공됩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거나 당일 바로 어린이생태글방에서 선착순 예약이 가능합니다. 20명 정원으로 에코리움은 물론 야외에서 생생하고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생태원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하다람 쉼터와 푯말

하다람 쉼터와 푯말

야외도 많은 테마공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사슴생태원을 거쳐 한반도숲, 고산생태원, 습지생태원 등이 넓은 부지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선선해지기 시작한 가을엔 야외 테마공원 방문도 놓치지 마세요. 하다람 광장에는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와 쉼터도 갖추고 있어 야외활동도 하고 도시락을 먹으며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기본 안내서에는 스탬프를 10개 구역별로 나누어 찍을 수 있게 했습니다. 6개 이상만 찍으면 기념품 등의 선물도 줍니다.

■ 여행정보
○ 국립생태원
– 주소: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 전화번호: 041-950-5300
– 운영시간: 09:30-18:00(3-10월), 09:30-17:00(11-2월)
–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 홈페이지: www.nie.re.kr
– 가는법: 대중교통으로 생태원 방문도 가능하다. 특히 기차는 바로 국립생태원 진입이 가능하니 아이들과 당일 나들이 코스로 국립생태원을 적극 추천한다. 장항선을 이용해 장항역에서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에 생태원 서문으로 들어와 매표소에 도착한다. 시외버스는 서천이나 장항 터미널까지 가서 시내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해 국립생태원에 도착할 수 있다.
* 여행스토리 호호 : 여행으로 더 즐거운 세상을 꿈꾸는 창작자들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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