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미술 공부! 시민대학 여름학기 개강

시민기자 김창일

Visit505 Date2019.07.26 14:01

퇴근 후 수업을 듣고 있는 시민

퇴근 후 수업을 듣고 있는 시민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일상이 학습이 되고 삶이 학문이 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인문학, 문화예술학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14일에는 꾸준히 학습한 시민에게 ‘제1회 명예시민학위수여식’을 개최할 정도로 서울시민의 학습 열망은 뜨겁다.

서울자유시민대학 수업은 본부, 시민청, 은평, 뚝섬, 중랑, 금천학습장 및 연계 대학 등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서울자유시민대학에 대해서는 ‘Q&A로 알아보는 ‘서울자유시민대학’의 모든 것’ 기사를 참고하길 바란다.

기자는 여러 학습장 중, 금천학습장에서 진행된 ‘G밸리 퇴근길 시민대학’에 참석했다. ‘금천구청 지역경제과’와 함께 ‘기업연계 시민대학’으로 진행되는 강의로 7월 17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양미술을 통해 바라보는 인간의 삶’이란 주제로 열린다.

4주 동안 강의주제는 ▲왜 미술인가?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삶 ▲잔 로렌조 베르니니의 신실한 삶과 4차원 천재 살바도르 달리 ▲별이 빛나는 밤처럼 아름다운 빈센트 반고흐의 삶 ▲사람이 살린 미술, 사람을 살린 미술 등이다.

공식적인 공연 역사상 3번째로 많은 관중이 밀집한 메탈리카 공연

공식적인 공연 역사상 3번째로 많은 관중이 밀집한 메탈리카 공연

강의를 진행한 최연욱 화가는 1991년 9월 28일 모스크바 외곽 투시노 활주로에서 열린 메탈리카의 공연을 언급했다. 구소련의 통제와 감시에도 사람들은 자유를 갈구했고, 당시 적국이었던 미국의 문화를 받아들였다. 이것이 문화의 힘이 아닐까라고 했다.

문화 중에서 그림은 어떤 위치에 있을까? 국제적으로 전쟁방지와 평화유지를 위해 설립된 UN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 같다. UN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프레스존에는 피카소의 ‘게르니카 태피스트리’가 걸려 있다.

1937년 4월 16일 나치의 폭격기가 스페인 북부의 작은 도시 게르니카에 폭탄을 떨어트려 2천 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했다. 게르니카는 반독재주의와 반전쟁의 상징이 됐고, 피카소는 스페인 독재정부와 나치의 잔인함을 세상에 알리려 했다. 미술의 상징성을 가장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UN 프레스존의 피카소 게르니카 태피스트리

 피카소의 ‘게르니카 태피스트리’  작품을 통해 전쟁을 반대하는 뜻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

다음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켈란젤로에 대해 알아봤다. 미켈란젤로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벽화와 최후의 심판, 성모마리아와 예수를 조각한 피에타, 다비드상 등 조각과 회화를 넘나드는 르네상스의 거장이다.

하지만 어렸을 적부터 천재로 인정받아서 그런지 미켈란젤로의 성격은 원만하지 못했다. 피에르토 토리지아노란 친구가 미켈란젤로의 코를 주먹으로 쳐 평생을 콧등이 뭉개진 채로 살아야했다. 또한 시스티나 성당 벽화도 당시 최고의 건축가 브라만테가 미켈란젤로가 프레스코화를 그려보지 못했을 거란 추측을 하고 작업을 넘겼던 것이다.

강사를 맡은 최연욱 화가

강사를 맡은 최연욱 화가

강의를 진행한 최연욱 화가는 “‘서양미술을 통해 바라보는 인간의 삶’이란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화가가 어떤 사람들인지, 유명한 거장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알면 ‘화가도 똑같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미술에 대한 오해를 풀고, 문턱을 낮추며, 그림을 감상하고 즐기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모든 분들이 미술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며 미술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의 한 분야로 인식해달라고 했다.

여름특별강좌 리플릿

여름특별강좌 리플릿

한편, 서울자유시민대학은 7월 16일부터 여름학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서울평생학습포털 -> 서울자유시민대학 ->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 비영리 사용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