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책거리’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시민기자 김은주

Visit964 Date2019.06.13 15:01

경의선 책거리는 독서문화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책 테마 거리다

경의선 책거리는 독서문화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책 테마 거리다

‘뜨는 장소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말처럼 유동인구가 많고 소비문화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홍대역 근처엔 독특한 공간이 있다. 바로 경의선 책거리다.

경의선 책거리는 홍대복합역사에 독서문화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 책 테마 거리다. 얼핏 보면 어울리지 않는 컨셉 같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의 애정을 받는 데이트 장소이자 산책과 운동의 공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 되었다.

경의선 책거리는 출판문화예술의 네트워크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경의선 책거리는 출판문화예술의 네트워크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경의선 책거리는 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책문화라는 것을 통해 문화 인프라로 구축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우리 사회의 문제였던 출판문화예술의 네트워크 공간의 부재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책은 그저 활자와 종이로 된 인쇄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책은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내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창조한다. 그러한 책이 주는 미래적 가치를 체험해보고 지금 우리 사회의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책들은 무엇이며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큐레이션을 해주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경의선 책거리의 상징 조형물인 속닥속닥 책 속 여행

경의선 책거리의 상징 조형물인 속닥속닥 책 속 여행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작가와의 북토크, 유명인사들과의 인문학 강연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준다.

5월에는 트렁크 책축제, 10월에는 저자데이 책축제, 11월에는 일루미네이션 빛 축제 등이 기획되며, 요일별로 특화된 프로그램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일 년 내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누릴 거리를 제공해준다.

경의선 책거리에서는 분야별로 큐레이션된 다양한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경의선 책거리에서는 분야별로 큐레이션된 다양한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6월과 7월에는 목요여행day로 ‘인문학 여행콘서트 연속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사람이 하는 모든 것은 예술이 된다. 예술과 여행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여행콘서트’로 꾸며질 이번 특강에서는 셰프와 방송인의 재미난 인문학 여행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경의선 책거리는 책을 읽으며 쉴만한 공간이 많이 있다

경의선 책거리는 책을 읽으며 쉴만한 공간이 많이 있다

경의선 책거리는 홍대입구역에서 시작해 와우교까지 일직선 코스로 걸어가며 책을 만날 수 있으며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길을 걷다보면 마주하는 건물들은 각각 테마별로 산책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도서와 취미, 실용도서들이 제공되고 있는 ‘여행산책’, 예술과 디자인 관련의 도서를 접할 수 있는 ‘예술산책’, 어린이를 위한 책들이 가득한 ‘아동산책’,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인문산책’,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문학 장르의 도서를 전시 판매하는 ‘문학산책’, 독립출판물을 만나볼 수 있는 ‘테마산책’, 디지털북을 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인 ‘미래산책’, 창작예술공간인 ‘창작산책’,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산책’까지 다양하게 개인의 취향 껏 즐겨볼 수 있다.

경의선 책거리를 따라 다양한 책문화를 각각의 산책별로 즐길 수 있다

경의선 책거리를 따라 다양한 책문화를 각각의 산책별로 즐길 수 있다

걷다보면 어느새 책거리역과 와우교 포토존에 다다른다. ‘오늘 당신과 함께 한 책은 무엇입니까? 라고 써진 글귀를 보며 책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된다.

경의선 책거리 근처에는 함께 둘러보면 좋을 곳들이 많다. 경의선 책거리에서 신촌역까지 가는 골목골목 사이에 있는 헌책방길, 홍대로 가는 길에 만나는 예술책방길과 복합책방길, 연남동 동진시장으로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문화책방길 그리고 합정역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이색 책방길까지 경의선 책거리에서 얻은 지도를 따라 걸어보길 추천한다.

경의선 책거리 주변에 있는 경의선 숲길 공원, 여러 종류의 책방 투어도 함께 하기 좋다

경의선 책거리 주변에 있는 경의선 숲길 공원, 여러 종류의 책방 투어도 함께 하기 좋다

여름이라는 계절은 오히려 책과 가까이 하기 좋다. 시원한 에어컨 아래 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책을 읽는다면 천국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해가 길어져 퇴근 후 경의선 책거리를 걸으며 책과의 데이트를 하기에도 좋다. 굳이 책을 논하지 않더라도 경의선 책거리의 잘 정돈된 길을 걸으며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취해보는 것도 권하고 싶다. 경의선 책거리를 지나 경의선 숲길 공원까지 걷는다면 그날의 운동량도 달성할 수 있다. 한낮의 뜨거웠던 열기를 식혀줄 그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면 어떨까? 삶의 활력소란 이런 것임을 어렵지 않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책거리역과 와우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저장해보자

책거리역과 와우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저장해보자

■ 경의선 책거리
○ 주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5길 50-4
○ 운영시간 : 매일 11:00 – 20:00 (월요일 휴무)
○ 문의 : 02-324-6200
○ 홈페이지 : http://gbook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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