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하지 마세요” 여성1인 가구·점포에 방범장치 지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06.07. 09:23
혼자 살기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특히 여성들의 불안감은 생각보다 큰 편인데요. 최근에는 여러가지사건으로 나 홀로 살고 있는 여성들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서울시는 여성 1인 가구에 ‘불안해소 4종세트’를, 여성 1인 점포에 무선비상벨 설치를 지원합니다. 총 300곳에 지원될 예정인데요. 지원방법 등 자세한 내용을 안내합니다. |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에 'SS존' 시범사업 시작
서울시는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에 안심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SS존(Safe Singles Zone)’ 시범사업을 양천구와 관악구 2개 자치구에 집중 추진한다. 신청을 통해 여성 1인가구 250가구에는 ‘여성안심 홈’ 4종 세트를, 여성 1인점포 50개소에는 무선비상벨 설치를 지원한다.
‘SS존’ 시범사업은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을 SS존 지역으로 선정, 여성 1인가구와 점포에 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귀갓길 등 여성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안심귀가서비스, 여성안심택배 같이 기존에 시가 추진해오고 있는 관련 서비스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관악구와 양천구는 교통이 편리해 여성 1인가구 거주 비율이 높고 원룸, 다가구, 연립주택 등 다양한 주거여건을 보이고 있어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특히 CCTV 같은 안심 인프라가 부족한 반지하나 원룸, 주변환경이 외진 곳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올해 2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50가구에 4종 세트, 50개 점포에 무선비상벨 설치 지원
우선, 집 안팎에 설치하는 ‘여성안심 홈’ 4종 세트는 관악구 150가구, 양천구 100가구에 지원한다. 여성 1인가구의 안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세트로 구성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여성안심 홈’ 4종 세트는 ▲초인종을 누르면 집 안에서 모니터로 외부 사람을 확인 가능하고 순간 캡쳐도 되는 ‘디지털 비디오 창’ ▲문이나 창문을 강제로 열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문열림센서’ ▲위험상황에서 112와 지인에게 비상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휴대용비상벨’ ▲도어락 외에 이중잠금이 가능한 ‘현관문보조키’이다.
여성 1인점포에 설치되는 무선비상벨은 경찰서에만 연결되는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구청 CCTV관제센터까지 3자 통화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안심이 망을 연계해 여성 1인점포와 가장 가까운 CCTV를 통해, 침입자의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현장 상황에 대한 판단을 통해 경찰이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치구당 25개소씩 총 50개소를 선정해 설치 지원한다.
7월 12일까지 각 구청으로 신청
신청은 6월 10일~7월 12일 받는다. 양천구 목2동‧목3동‧목4동, 관악구 신림동‧서원동‧신사동‧신원동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와 1인 점포라면 신청할 수 있다. 자치구 홈페이지(☞ 관악구청, ☞ 양천구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구비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10일부터 해당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인가구의 경우 여성 1인가구, 30세 미만 미혼모·모자가구 중 전월세 임차보증금이 1억 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단독 세대주면 신청할 수 있다. 1인점포는 여성 혼자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 신청 가능하며, 신청점포를 대상으로 심의위원회에서 현장실사 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실제 범죄사례가 있었던 점포나 범죄취약지역 등에 위치한 점포, 소규모 점포 등을 우선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S존 지역에는 태양광 로고젝터로 ‘여기서 경찰서가 100m에 있습니다’ 같은 안내문구를 표출하는 등 안전한 귀갓길 환경을 조성하고, 불법촬영 점검서비스도 정기적으로 제공된다.
한편, 서울시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안심특별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늦은 밤 혼자 집으로 갈 때 집 앞까지 동행해주는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는 25개 전 자치구에 452명이 활동 중이며, 비상상황 시 흔들기만 해도 긴급호출이 가능한 ‘안심이 앱’도 전 자치구 개통 6개월(2018년 11월~2019년 6월) 만에 3만 명이 다운로드 했다. 여성안심택배도 2013년 50개소에서 2019년 210개소까지 확대됐다.
여성 1인 가구의 경우 귀갓길에 지하철 역(버스역) 등 도착 30분 전에 안심이 앱이나 구청을 통해 안심귀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집 앞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안심이 앱을 다운 받은 후 귀가 모니터링을 실행하면 관제센터 요원의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특히 안심이 앱의 경우 긴급신고 시 CCTV 관제센터에서 상황을 확인하여 위험한 순간에 즉각 출동이 가능하여 여성 1인 가구의 경우 귀갓길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여성 1인가구, 점포 신청 안내 ○지원사항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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