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대응 한발 빠르게! 2019 풍수해 안전대책 5가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05.20. 17:40

수정일 2020.04.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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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한 ‘2019년 풍수해 안전대책’을 20일에 발표했다

서울시는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한 ‘2019년 풍수해 안전대책’을 20일에 발표했다

서울시는 올 여름 집중호우, 태풍 같은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한 ‘2019년 풍수해 안전대책’을 20일에 발표했다. 5월 15일부터 10월 15일(5개월 간)까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이번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특히 25개 자치구별 강우량과 침수위험지역을 예측하는 ‘침수예측시스템’을 개발해 올 여름 폭우부터 선제적 대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19년 풍수해 안전대책’은 ①침수예측시스템 운영 및 하천 고립사고 대책을 포함해 ②방재시설 및 침수방지시설 확충 ③수해취약지역 및 방재시설물 점검 ④사전 모의훈련 및 관계자 교육 ⑤시민참여, 유관기관 협력 바탕 재난대응, 5개 분야 세부대책으로 추진된다.

2018년 서울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가동 모습

2018년 서울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가동 모습

‘침수예측시스템’ 가동, 25개 자치구 강우량과 침수위험지역 예측

첫째, 올해부터 새롭게 가동되는 ‘침수예측시스템’은 기상청 레이더 자료를 활용해 비구름의 이동경로를 추적‧모니터링해 25개 자치구별 침수위험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위험이 예상될 경우 자치구가 대응준비 시간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자치구에 위험상황을 통보, 예비비상을 발령한다.

또한 시는 강우량과 강우지속시간에 따른 80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각 시나리오별 침수위험도도 새롭게 작성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시 순식간에 불어나는 하천 물로 인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한 ‘하천출입 원격차단시설’(올해 11개 하천 127개소 설치)은 기존 수동방식이 아닌 상황실에서 원격조종이 가능하도록 해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의 신속한 대피 유도를 위한 ‘예‧경보시설’도 지속적으로 설치한다. 올해는 자동경보시설 3개소, 문자전광판 6개소, CCTV 29개소를 설치한다.

34개 침수취약지역 해소 2021년까지 완료 목표

둘째, 2010년‧2011년 침수피해 이후 서울시내 34개 침수취약지역에서 추진해온 ‘침수취약지역 해소사업’은 현재까지 27개소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7개소(강서구청사거리, 오류역, 길동, 사당동, 망원, 강남역, 광화문 일대)는 2021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지속 추진한다.

올해도 저지대 침수취약지역에 역류방지시설 등 침수방지시설 2만 3,648개(물막이판 9,198개, 역류방지시설 1만 4,282개, 수중펌프 163개, 집수정 5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 7만 3,274가구에 설치된 침수방지시설은 작동여부 등을 지속 점검한다.

빗물펌프장 증설공사는 현재 7개소가 진행 중이며, 이중 6개소(상수, 당인, 염창1, 행당, 한남, 증산)가 올 여름철부터 가동된다. 하천제방 보수‧보강(1.4㎞), 하수관로 개선(227㎞), 산사태 예방을 위한 위험절개지 개선(51개소), 사방사업(43개소)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방대책도 우기 전까지 집중 가동된다.

수해취약지역 24개소 합동점검 완료, 우기 전까지 하천 준설 등 완료

셋째,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앞서 3~4월 간 총 11회에 걸쳐 하천과 하천 내 공사장 등 수해취약지역과 방재시설물 24개소에 대한 합동점검과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합동점검은 외부 전문가, 시‧구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맡았다. 이와 함께 자치구별로 주택가 옹벽 등 재난취약시설 총 6,400여 곳을 자체 점검했다.

아울러 본청 실무부서 및 자치구, 산하기관(공사, 공단 등) 등 풍수해 관련 기관이 총 8회에 걸쳐 89건의 내용을 분야별로 대비사항을 점검하고 미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본격적인 우기 전까지 하천 준설 7,600㎥, 하수관로 준설 1,654㎞, 빗물받이 청소 48만개 등 빗물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 폭우로 출입이 통제된 청계천 산책로

지난 여름 폭우로 출입이 통제된 청계천 산책로

지하철역 침수, 청계천 시민대피훈련 등 실전 대응력↑

넷째, 풍수해 현장 대응력과 협업체계 강화를 위한 상황별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간부부터 실무직원, 시민에 이르는 각 주체별 행동요령도 현실성을 반영해 보다 구체적으로 개선했다.

지난 4~5월,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상에 침수우려지역에서 교통통제훈련 및 침수복구훈련을 실시했으며 지하철역사 침수예방, 청계천 돌발강우 상황 등을 가정한 시민대피훈련도 진행했다. 이밖에도 수방시스템 활용교육, 지하도상가 풍수해 예방교육, 자치구별 수방교육, 육갑문 개폐훈련 등도 실시했다.

6월, 8월, 9월 3회에 걸쳐 장마, 태풍 등에 대비한 가상의 SNS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6월에는 신월지역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집중호우에 대비한 종합 현장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체험한마당 풍수해 체험 모습

안전체험한마당 풍수해 체험 모습

태풍 등 간접체험 ‘풍수해 체험관’ 연내 건립, 유관기관 협업 재난대응 강화

다섯째, 재난피해 예방에는 무엇보다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SNS, 모바일앱 등 친숙한 매체를 활용한 재난안전홍보를 강화하고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한다.

우선 태풍‧강풍 같은 풍수해를 간접 체험하고 재난 대응력을 키우는 ‘풍수해 체험관’을 목동유수지에 올 6월까지 건립해 연내 운영 예정이다.

침수취약지역과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체계와 돌봄서비스도 강화한다. 기존에 침수취약가구와 담당공무원을 1:1로 매칭해 침수피해 여부 확인부터 재난 이후 원상복구까지 전 과정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이에 더해 지역 여건을 잘 아는 통‧반장, 자율방재단 등을 추가로 지정한다.

마지막으로 민‧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최대 64만여 명까지 동시수용 가능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지정하는 등 재난상황 발생 이후 신속한 피해복구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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