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花)려한 나들이 즐기고 싶다면 지금 바로 서울숲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19.04.19. 15:41

수정일 2019.04.25. 11:12

조회 2,599

서울숲 야외무대 벚꽃

서울숲 야외무대 벚꽃

바람과 햇살이 환상의 호흡을 맞추던 날 서울숲을 찾았다. 웬만해서는 한 번에 다 둘러보기 힘들 정도로 넓은 서울숲, 봄을 맞아 특히 아름다운 포인트만을 골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방문자센터 건너편 가족마당 야외무대 쪽으로 갔다. 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거기에 햇살까지 더해져 벚꽃 송이송이가 더욱 빛을 발했다. 공원에서 소풍 분위기를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이 있다면 가족마당을 꼽을 수 있다. 야외무대도 있고 넓은 잔디밭과 나무 그늘도 있어 쉬어가기 좋다.

서울숲 연못

서울숲 연못

휴게소와 가족마당 사이에 연못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는 오리와 물고기를 볼 수 있다. 특히 물가에 펼쳐진 연초록 향연이 장관이다.

오리와 물고기 뿐만아니라 생태숲에선 꽃사슴과 고라니, 각종 새들도 만날 수 있다. 자판기에서 사슴 먹이를 구입해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서울숲을 찾는다면 생태숲을 추천한다.

서울숲 생태숲에서 볼 수 있는 사슴

서울숲 생태숲에서 볼 수 있는 사슴

생태숲 근처엔 바람의 언덕과 한강수변공원이 이어진 보행가교가 있다. 이 다리에 서서 응봉산 쪽을 바라보면 산을 덮은 노란 개나리를, 발 아래로는 탄성이 나올 만큼 아름다운 벚꽃길이 펼쳐진다.

벚꽃비 내리는 모습이 황홀경이다

벚꽃비 내리는 모습이 황홀경이다

서울숲 바람의 언덕에서 만난 조형물

서울숲 바람의 언덕에서 만난 조형물

바람의 언덕쪽으로 가면 흰 기둥에 반달 모양의 파란 조형물이 보인다. 맞은편 한강에서 계속 바람이 불어온다 하여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봄엔 아름다운 벚꽃을, 가을엔 억새가 두 눈을 사로잡는다.

화르르 꽃폭죽이 터지는 4월 서울숲, 더 늦기 전에 발걸음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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